『대한민국 남자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기 100: 혼자서도 금손 되는 100일의 기적』는 딸을 키울 때 꼭 한 번은 그리게 되는 그림들만 쏙쏙 뽑아 모은 책으로, 대한민국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그리기 아이템을 100가지 이상 수록하였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그림 실력이 없어도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응용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엄마, 공주 그려줘.”, “엄마, 강아지 그려줘.” 하면서 점점 그려 달라는 것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빠, 공주 그려 주세요.” 하면 “아빠는 그림 못 그려. 엄마한테 그려 달라고 해.” 하면서 저에게 미루기 바빴습니다. 아이가 어느 날 저에게 “엄마, 나는 그림 잘 못 그리니까 엄마가 좀 그려줘.” 하는 겁니다. 아이가 어른들의 시선으로 잘 그린 그림, 못 그린 그림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린아이가 그려 달라는 그림이 예술작품을 그려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데도 어른들은 지레 겁을 먹고 “나는 그림을 못 그려.”라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아이의 그림을 ‘잘 그린 그림이다.’, ‘못 그린 그림이다.’라고만 이야기합니다. 그림에는 잘 그린 그림이라든지 못 그린 그림이라든지 하는 정답이 없습니다. 아이가 무슨 생각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