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비평》으로 등단하였으며, 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 동인脈 회원, 들메 동인문학회 회원, 제주신보 칼럼 필진, 서예가(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운동가(환경대상 수상 3회), 미생물연구소·농촌교육농장 운영, 제주특별자치도 농촌특산단지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법학과·환경보건학과)하였다. 수필집으로 『겨울 산딸기』, 시서화집 『현원 글 나들이』, 교육 자료집 『생태 학습서』이 있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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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체험이 잎으로 돋아나 광합성 왕성한 나무의 서사徐事 가팔라”
“수많은 체험이 잎으로 돋아나 광합성 왕성한 나무의 서사敍事 가팔라”는 고민 끝에 양재봉의 삶을 함축한 이 평설의 글제다. 한 구절 짜내느라 며칠을 고뇌하며 앓았다. 키워드는 광합성이다. 광합성이란 나무의 엽록소가 태양의 빛 에너지를 이용해 공기 중에서 빨아들인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으로부터 탄수화물을 생성하는 일련의 화학반응을 일컫는다. 치열하게 쓰는 수필가에게 광합성은 그 질료質料인 체험을 심층 깊이 갈무리해 축적하는 일이다. ‘수많은 체험이 잎으로 돋아나 광합성 왕성한’ 게 양재봉의 문학이고, 그의 수필은 바로 그 체험을 담아낸 적나라한 ‘서사의 가파른 기록’이라는 의미다.
어느 글에서 그는 “직접 겪지 않은 건 쓰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었다. 양재봉의 수필은 자신의 체험 아닌 것은 쓰지 않을 만큼 가장 수필적이다. 여기 실린 60편의 작품을 샅샅이 섭렵했거니와, 9할에서 더 넘게 직접 체험의 성과물임에 새삼 놀랐다. 그만큼 그의 작품은 수필의 본질, 그 본원本源에 닿아 있다. 그가 품고 사는 수필을 향한 애틋하고 강렬한 애정을 실증하고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