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 대선이 끝났다. 한반도의 미래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지난한 역사의 속내를 이해해야 하고 남한과 북한,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들여다봐야 한다. 『중국인 이야기 8』은 ‘중국과 이웃나라들’이라는 키워드로 읽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이 남한과 북한, 소련, 미국, 대만, 홍콩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주제는 ‘한국전쟁’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제1장 「냉전이 낳은 괴물」, 제2장 「지루한 후반전」, 제3장 「전쟁이 남긴 것」에서는 한국전쟁에 파견된 중국인민지원군의 행보를 통해 한국전쟁의 시작부터 정전회담까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제4장 「중국의 날개」에서는 항일전쟁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성장한 중국 공군의 이야기와 한중 수교의 서막이 된 중국민항기 납치사건에 대해 말한다. 제5장 「복잡한 나라, 복잡한 시대」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과 대만의 숨 막히는 긴장관계를 다룬다. 제6장 「품위 있는 사람들」에는 중국의 마지막 사대부 양셴이와 진링여자대학 교장 우이팡의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