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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
글쓴이
신승철 외 3명
출판사
북코리아(Bookorea)
출판일
2021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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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승철

펠릭스 가타리(Felix Guattari)를 연구하는 생태철학자이자 활동가였다. 공동체 운동과 사회적 경제, 기후운동 등에 이론적인 기반을 제공하면서, 탈성장 전환사회로 가는 길의 안내자가 되고자 했다. 2019년 뜻맞는 연구자, 활동가들과 함께 《생태적지혜연구소협동조합》을 만들어서 기후 변화와 생명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을 하다가, 2023년 여름 향년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생명, 생태, 기후위기, 동물권, 전환, 탈성장, 구성주의, 사회적 경제, 돌봄, 정동 등을 키워드로 약 40여 권의 저작을 남겼다. 대표적인 책으로는 『정동의 재발견』, 『묘한 철학』, 『가난의 서재』, 『지구살림, 철학에게 길을 묻다』, 『생태계의 도표』, 『모두의 혁명법』, 『탄소자본주의』, 『구성주의와 자율성』, 『마트가 우리에게 빼앗은 것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낭만하는 공동체 넘어서기』, 『탈성장을 상상하라』, 『돌봄의 시간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우리는 폭염과 장마 속에 달려간 배달노동자를 기억한다

한때 우리 사회에 회자되던 사진 한 장이 있다. 때는 2020년 8월, 비가 무던히 많이 내리던 부산의 물에 잠긴 도로를 뚫고 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멈춰 서 있다. 허리까지 물이 차는 상황에서 한 배달노동자가 배달음식을 머리 위로 들고 배를 흠뻑 맞으며 배달하고 있다. 이는 그 한 배달노동자만의 상황이 아닐 것이다. 배달노동자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할 때, 생명줄처럼 배달음식을 곳곳에 운반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엄습했던 그 시기에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통계에서는 2020년 기준 한 해 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446명으로 코로나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지금, 그리고 향후 기후위기 상황을 온몸으로 겪어야 하는 배달노동자의 상황은 또 얼마나 심각할 것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플랫폼 자본주의의 현실을 배달노동자를 통해 규명하고, 플랫폼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책이다. 신속한 배달과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배달노동자의 사고위험, 배달음식 주문 증가 및 가상공간, 무선연결로 인한 탄소배출량 증가, 플랫폼 자본주의의 낙관주의적 전망과 우리가 처한 사회적·물리적 한계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플랫폼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 플랫폼과 공공 플랫폼의 도전을 제시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을 통해 열악한 상황에서도 분투하는 배달노동자의 노동조건이 나아지길 바란다. 더불어 이 책이 플랫폼 자본주의를 넘어 탈성장 전환사회로 향하는 데 하나의 특이점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희망은 우리 가까이 있는 공동체에 있다. 빠르고 효율적인 플랫폼이 아니라 느리고 탄력적인 공동체와 커먼즈에 희망을 걸어본다. 이 책이 보여주는 ‘플랫폼 자본주의와 배달노동자’의 현실과 이상 사이에는 언제나 열악한 노동 현실을 개선하고 바꾸고자 하는 실천과정이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이 라이더 유니온의 배달노동자와 수많은 플랫폼 노동자, 로지스틱스 노동자의 현실을 개선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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