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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의 토끼
글쓴이
이정은 저
출판사
청어
출판일
2021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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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정은

본명 이수희.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나 용인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 전문가 과정을 졸업했다. 1989년 [월간에세이]에 수필로 추천받았고 1991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소설 「부화기」가 당선되어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첫 소설집 『시선』을 출간한 이래 가정주부로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작업 중에는 새벽 3, 4시에 일어나 오전까지 글을 쓰고, 오후에는 도서관에 가 독서를 하거나 동네를 산책하는 습관을 수십 년째 계속하고 있다. 그의 소설은 간결한 문체와 삶의 시련과 고통에서 길어낸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평단의 주목과 독자의 사랑을 받아 왔다. 쉰둘 늦깎이로 등단하여 십여 년간 서양철학 연구반에서 문학철학을 공부했다.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이정은 작가는 여성 소설가의 롤 모델임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꾸준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여성 소설가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저서로 장편소설 『너의 이름을 쓴다』, 『신화는 계속된다』, 『태양처럼 뜨겁게』, 『블루 인 러브』, 『웰컴 아벨』, 『매혹』, 『그해 여름, 패러독스의 시간』, 소설집 『시선』, 『불멸의 노래』, 『하얀 여름』, 『세 번째 기회』, 『세상에 말을 걸다』, 『피에타』, 『불멸』 등을 펴냈다. 공저로 『한·중 정예작가초대소설집』 등이 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2011년 만우박영준문학상, 2012년 아시아 황금사자문학상 우수상, 2012년 들소리문학상 대상, 2017년 『왕이 귀환하다』로 제42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문인권익옹호위원,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최고위원,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상을 놀라게 한 ‘정인이 사건’. 제2, 제3의 정인이들이 고통 중에 죽어간다. 우리는 사망 당시 상황으로 미루어 그 고통을 짐작할 따름이다. 정작 당사자가 당하고 있던 때의 그 고통을 우리가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남의 갈비뼈 부러진 아픔보다 내 손톱 끝에 박힌 작은 가시 하나가 더 아프다’고, 피해 당사자가 아니면 어찌 그 고통을 다 알겠는가.
『삼월의 토끼』 주인공은 고통으로 인해 태어난 자체를 원망했고, 생명을 버리지 못해 살아남는다. 그늘이 깊으면 증오도 크다. 그리고 복수의 칼날을 벼린다. (....)
소설의 사회적 순기능을 마다하고 이런 주제를 선택하게 된 까닭은 내 어릴 적 친구의 무표정한 모습을 기억 속에서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이 세상의 삶을 스스로 마감하고 말았다. 이제 그 영혼을 위로해 줄 방법도 없다. 매를 맞고 절뚝이며 마당으로 쫓겨나던 친구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자의 얼굴, 차마 쳐다보기도 어렵던 그 얼굴. 사람이라기보다 그저 지구상의 물체, 살덩이에 불과해 보였던 모습. 그에게 꼭 복수할 기회가 주어졌으면 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혼을 달래주고 싶었다. 좀 더 살만한 세상을 꿈꿔보고 싶었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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