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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어원과 그 문화
글쓴이
박갑수 저
출판사
역락
출판일
2021년 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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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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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갑수

서울대 명예교수, 연변대 과기학원 겸직교수
일본 天理大學, 筑波大學, 중국 洛陽外國語大學 초빙교수 역임
국어심의 위원, 방송심의 위원, 방송언어심의 위원장, 법제처 정책자문 위원
(재)한국어 세계화재단 이사, 한국어능력시험 자문위원장
(재)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상임대표, (사)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이사장 역임
국어교육학회·이중언어학회·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한국문화 국제교류운동본부 고문
저서:『문체론의 이론과 실제』, 『현대문학의 문체와 표현』, 『고전문학의 문체와 표현』, 『일반국어의 문체와 표현』, 『신문·광고의 문체와 표현』, 『한국 방송언어론』, 『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의 성찰』, 『한국어교육의 원리와 방법』, 『한국어교육과 언어문화 교육』, 『재외동포 교육과 한국어교육』, 『언어·문화, 그리고 한국어교육』, 『통일대비 국어교육과 한국어교육』, 『한국인과 한국어의 발상과 표현』, 『국어순화와 법률 문장의 순화』, 『우리말 우리 문화』(상·하), 『재미있는 속담과 인생』, 『교양인을 위한 언어·문학·문화, 그리고 교육 이야기』, 『재미있는 곁말 기행』(상·하) 외 다수.

책 소개

분야인문
언어는 문화를 반영한다. 아니 언어와 문화는 표리관계를 지닌다. 문화가 내면을, 언어가 표면을 이룬다. 언어는 이렇게 사회, 제도, 풍속, 심상 등 모든 문화를 반영한다. 사람들은 문화의 독자적 반영체로서의 언어에 의해 생각을 하고, 또 생각한 바를 표현한다. 각자 그들 나름의 민족어(民族語)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민족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원(語源) 내지 한자의 자원(字源)을 알아야 하고, 어휘의 변화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래야 민족어를 제대로 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불행히도 우리는 이 민족어의 어원을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고려 이전의 우리말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대의 우리말을 살피거나 재구(再構)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의식(衣食)을 나타내는 “옷, 집”만 하더라도 그 어원을 상고할 수가 없다. 물론 어느 나라 말이건 간에 그 말의 근원적 어원을 밝히기란 지난(至難)한 일이다. 그래서 서구어도 그 어원을 흔히 희랍, 라틴어까지 소급하는 데 그친다. 따라서 우리의 어원 연구는 흔히 전기 중세국어의 중간어원(中間語源)을 밝히는 정도까지만 거슬러 올라간다.

이 책에서는 우리말의 어원과 그 배경문화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본질적으로 난점이 도사리고 있다. 비교언어학적 연구도 고려하나 지난날의 언어 자료가 부족하여 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어원을 다루되 대체로 15세기의 문헌 기록까지의, 주로 중간어원의 어원의 천착에 머무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고유어와 한자어 및 외래어의 어원을 다 살피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어휘의 기본적인 어원도 물론 다루게 된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지금까지 다루어지지 않은 어휘들의 어원과, 독창적 어원의 추구가 꾀해질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한 어원이 밝혀지는가 하면, 종래의 어원이 새롭게 재해석되기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도떼기 시장”을 “도(都)-떼기(購買)-시장(市場)”이라 분석한 것은 새롭게 어원을 밝힌 것이며, “널뛰기”를 “널(板)-뛰기(跳躍)”가 아닌, “널(板)-뒤기(反轉)”라 해석한 것은 종래의 설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을 한 것이다. 여기에는 이러한 독창적인 어원론이 도처에서 빛을 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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