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정자기행1 강물이 전하는 삶의 이야기 정자에 머물다
낙동강 가 정자를 빌려 수백 년을 이어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보다 더 오랫동안 그 터를 지켜 온 하늘, 땅, 물, 바람, 햇살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문기행서
우리는 늘 잊고 산다.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 땅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왔었다는 것을. 그래서 우리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을 소진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지치고 병든 몸을 이끌고 낙동강을 따라 3천5백 킬로미터를 걸었다. 걷다가 지칠 때쯤이면 어김없이 정자가 나타났다. 정자와 만남이 없었더라면 걷는 것을 진즉에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 저자가 만난 낙동강 가의 정자들은 풍성한 정자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정자에 올라서면 면면히 이어져 온 땅과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가 귓가에 울리고, 어느새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가 샘솟는다. 내가 살아온 길이 보이는 듯도 싶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렴풋이 알 듯도 싶다.저자는 낙동강 가를 걸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생기를 회복했던 이야기를 정자를 매개로 풀어내어 남도정자기행1을 묶어냈다. 남도정자기행은 2, 3권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