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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열하일기 2
글쓴이
박지원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21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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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지원

仲美, 호는 연암燕巖, 연상煙湘, 열상외사洌上外史이다. 18세였던 1754년(영조 30),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아 이를 극복하고자 여러 계층의 진실한 인간형에 대해 모색한 전傳 아홉 편을 지어 『방경각외전放閣外傳』이란 이름으로 묶었다. 1771년경 마침내 과거를 그만 보고 재야의 선비로 살아가기로 결심, 연암은 서울 전의감동典醫監洞(지금의 종로구 견지동)에 은거하며 벗 홍대용洪大容 및 문하생 이덕무李德懋·박제가朴齊家·유득공柳得恭·이서구李書九 등과 교유하면서 ‘법고창신法古創新’ 즉 ‘옛것을 본받으면서도 새롭게 창조하자’는 말로 집약되는 자신의 문학론을 확립하고, 참신한 소품小品 산문들을 많이 지었다.

1780년(정조 4) 삼종형三從兄 박명원朴明源이 청나라 건륭제乾隆帝의 칠순을 축하하는 특별 사행使行의 정사正使로 임명되자, 연암은 그의 자제군관子弟軍官으로서 연행燕行을 다녀왔다. 이 결과 지어진 것이 『열하일기』이고, 이는 완성된 전권이 나오기 전부터 열띤 반응을 받았다. 50이 된 1786년, 연암은 음직蔭職으로 선공감 감역繕工監 監役으로 관직을 맡게 되고 그 후 경상도 안의 현감安義縣監, 의금부 도사, 의릉 영懿陵令 등을 거쳐, 1797년부터 1800년까지 충청도 면천沔川(지금의 충남 당진)의 군수 등으로 재직하며 농업 장려를 위해 널리 농서를 구한다는 윤음綸音(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과농소초課農小抄』를 진상했다.

1800년 음력 8월 연암은 강원도 양양 부사襄陽府使로 승진했으나, 궁속宮屬과 결탁하여 양양 신흥사神興寺 승려들이 전횡하던 일로 상관인 관찰사觀察使와 의견이 맞지 않아 1801년 늙고 병듦을 핑계 대고 사직했다. 1805년(순조 5) 음력 10월 29일, 69세의 나이로 연암은 서울 북촌 재동齋洞(지금의 가회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단번에 이해하고 끝까지 읽는다!
시대를 벗어난 내용의 과감한 생략,
한글세대를 위한 새로운 편집으로 만나는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의 역작 『열하일기』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폭넓은 인문·역사·지리·과학 지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따로 떼어 각주로 붙이면 시선이 끊임없이 이동해 책의 본뜻에 집중하기 어렵다. 이에 『쉽게 읽는 열하일기』는 박지원 친필본의 실제를 가늠할 수 있는 한국고전번역원의 『열하일기』(이가원 역주)를 바탕으로 하되, 무수한 배경지식을 바로 흡수하며 막힘없이 읽어 내려가도록 부가 설명을 모두 간주間註로 넣었다.

박지원이 체험한 청나라의 풍경과 문물, 그가 풀어내는 온갖 옛이야기, 유명 인물·주요 지역과 건물에 얽힌 내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진과 고전의 맛을 살리는 세밀화 230여 컷도 삽입했다. 오늘날 한글세대 독자가 꼭 알아 두지 않아도 될 법한 중국의 낯선 도시와 산물에 관한 한자와 세세한 이미지는 제외했다. 그리하여 우물 안 조선을 뒤흔든 날카로운 통찰과 웅대한 비전을 담은 박지원의 사상, 그리고 그가 이 책을 집필하던 시기의 조선과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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