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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글쓴이
한수정 저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21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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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수정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졸업 후 아버지의 농장 일을 도우면서 식물에 관심이 생겼다. 식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으로 진로를 모색하던 중, 영국 식물화가 협회 Society of Botanical Artists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화를 배웠다. 6년의 외국 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와 춘천에 자리 잡고 강원도립화목원의 협력 작가로 활동하며 나뭇잎 스탬프와 나뭇잎 포스터를 제작했다. 『하루 5분의 초록』 『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 등을 집필하였으며 『헤르만헤세의 나무들』 『우리나무이름사전』 등에 일러스트를 담당하였다.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방황할 때 식물을 만났어요.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식물을 보며 다시 그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어요. 세밀화를 그리며 식물 관찰하는 법을 배웠고 산책을 하며 자연 안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배웠어요. 만들고 또 만들어도, 찍고 또 찍어도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나뭇잎 스탬프 덕분에 사람들이 나무와 친해지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미술과 자연을 엮는 재밌는 일을 찾아 자연이 주는 행복과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오래도록 나누고 싶어요.”

책 소개

분야에세이
식물이라는 나침반을 따라 걷는 초록의 여정
자연을 만나 삶의 기쁨을 찾은 식물화가의 이야기


『하루 5분의 초록』 저자이자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 『우리 나무 이름 사전』의 삽화를 그린 식물화가 한수정이 식물을 만나 삶의 길을 찾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지은이는 이 책에서 우리 주변의 식물과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줄 수 있는지, 또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식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식물화를 공부한 지은이는 결혼 후 이어졌던 6년간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춘천에 자리 잡는다. 오랜 시간 낯선 타국을 옮겨다니며 생겨난 마음의 병은 춘천의 자연 가까이 사는 동안 조금씩 치유된다. 마음의 생기를 되찾으면서 언제나 목말랐던 자신만의 일을 찾아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살핀다. 식물 그림을 그리고, 나뭇잎 스탬프를 제작하고, 지역 도서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어린이들의 자연 교육에 참여하는 등 점차 식물화가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나간다.

삶에도, 생활에도, 어수룩했던 지은이를 어엿한 한 사람으로 서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자연이었다. 그러한 자연에 고마움을 느끼는 만큼, 이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자연의 고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은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젖어들었던 편리를 위한 문명의 이기들을 멀리하기 시작하고 일상의 수고로움을 늘리는 생활을 시작한다.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자연과 교감하는 지은이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집 앞에 자리한 나무 한 그루, 숲에서 만나는 다양한 동식물, 텃밭에서 일구는 작물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과 위안을 주는지 느낄 수 있다. 또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지은이에게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 조용하지만 힘 있게 들려주는 이야기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36점에 이르는 아름다운 그림과 나뭇잎, 곤충 스탬프는 자연이 간직한 경이로움을 한층 더 가깝게 느끼도록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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