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 × 자오옌녠 목각 판화 작품집의 대단원
새로운 번역과 강렬한 판화로 만나는 중국 근대문학의 이정표,
중국의 민족혼 루쉰의 대표작을 읽는다!
문학동네는 서강대 이욱연 교수의 번역으로 중국 판화계의 거장 자오옌녠의 목각 판화와 함께 읽는 루쉰 작품선집을 꾸준히 소개해왔다.『아Q정전』『들풀』『광인일기』『고독자』『옛이야기, 다시 쓰다』에 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원제: 趙延年木刻魯迅作品圖鑑) 을 선보이며 그 마침표를 찍는다.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은 앞서 나온 다섯 권에 실린 판화 작품들의 작가인 자오옌녠이 루쉰 텍스트를 바탕으로 작업한 판화 100여 점을 직접 정선해 묶은 도감이다. 루쉰 텍스트에 대한 판화가 자오옌녠의 해석과 감상, 거기서 출발하는 판화 구상의 과정과 목각 기법을 설명하고, 루쉰에 대한 정제된 소회를 기록했다. 그의 판화는 루쉰의 글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면서 독자에게 루쉰 작품에 대한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판화가 자오옌녠은 평생에 걸쳐 목판화 작업에 투신, 700여 점의 판화를 조각해냈다.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에는 그가 작업한 『아Q정전』의 판화 32점, 산문집『들풀』에 수록된 판화 16점,『광인일기』의 판화 29점, 『고독자』의 6점, 『옛이야기, 다시 쓰다』의 8점이 실렸다. 판화의 소재가 된 루쉰의 텍스트, 판화, 판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밑그림들, 자오옌녠의 설명이 함께한다. 또한 루쉰 생애의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한 판화들도 실렸다.
요컨대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은 자오옌녠을 경유하여 만나는, 루쉰 삶과 문학의 에센스다. 때문에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은 루쉰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루쉰의 작품 세계를 부담없이 들여다보게 하는 ‘루쉰 입문서’, 루쉰에 정통한 사람에게는 그의 저작들을 한번에 꿰뚫으며 본인의 생각과 자오옌녠의 해석을 견줄 수 있는 전문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