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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극장
글쓴이
홍예진 저
출판사
폴앤니나
출판일
2021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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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예진

소설을 쓰고 주변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프랑스 파리 ESAT(Ecole Superieure des Arts et Techniques) 무대미술과를 졸업한 뒤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으며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2014년 단편 「초대받은 사람들」로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문학공모에서 대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앤솔러지 [소설 뉴욕]에 단편 「미뉴에트」를 발표했으며, 재미 작가 프란시스 차의 「살아가는 동안」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2021년 가을 장편소설 『소나무 극장』(폴앤니나) 출간을 앞두고 있다.

태어나 자란 한국의 서울과 경기, 프랑스 중부와 남부와 파리, 미국 뉴욕과 보스턴과 미시간을 거쳐, 지금은 코네티컷의 바닷가 마을에 정착해 살고 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있고, 바닷가 산책하기, 다운타운 어슬렁거리기, 장화 신고 가드닝하기를 좋아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극장의 유령이 배우 한 사람을 골라 몸을 빌려 연기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선택된 배우가 공연의 스타가 된다는 거고.
두 사람 다 유령 얘기 몰라?”

이런 어처구니없는 소리라니. 유령이라니. 하지만 파인아트센터 아트디렉터 지은은 믿을 수밖에 없다. 제 눈으로 벌써 본걸. 배우도 아닌 자신이 왜 극장의 유령을 맞닥뜨렸을까? 놀란 건 유령도 마찬가지.

“설마, 제가 보입니까?”

1929년생, 이름은 차인석. 유령의 정체다. 그는 아주 오래전 한국전쟁 때 사리원에서 총을 맞았다. 차인석이 기억하는 생애는 거기서 끝이다. 자신이 왜 소나무극장엘, 왜 이후 새로 개관한 파인아트센터에 몸이 묶인 채 70여 년을 떠돌고 있는 건지 그조차도 모른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그를 붙든 것일까.

연출가를 꿈꾸는 수찬, 극작가를 꿈꾸는 영임, 그리고 배우를 꿈꾸는 인석은 대학 교내 연극부에서 만났다. 인석과 영임은 연인 사이, 그리고 수찬은 남몰래 영임에게 연정을 품었다. 수찬의 아버지가 신문사 건물을 지으려 점찍어 둔 솔숲이지만, 그들은 그곳에 소나무극장을 짓고 싶다. 언젠가 세 사람이 함께할 공연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부풀지만 야속하게도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그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수찬은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끝내 소나무극장을 지었지만 그에게는 어떤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소나무극장은 파인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었다. 아트디렉터 지은은 그곳에서 인석을 만났다. 배우의 몸을 빌려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인석을. 그리고 지은은 영임마저도 만나게 되었다. 죽어서도 연기과 연인을 잊지 못하고 극장을 떠도는 인석과 이제 나이 든 영임은 재회할 수 있을까. 두 사람의 만남을 지은이 도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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