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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글쓴이
위기철 저
출판사
현북스
출판일
2021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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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위기철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아동극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에 있을까요?'가 제2회 계몽사 아동문학상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80년대 중반부터 진보성향의 잡지와 신문 등에 콩트, 칼럼을 쓰면서 이름을 알렸다.

철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사람과 세상의 관계를 이해하는 학문인 철학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반드시 알아야할 학문이라는 믿음으로 92년 사계절에서 펴낸 논리학습시리즈 『반갑다, 논리야』 『논리야 놀자』 『고맙다 논리야』가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 시리즈는 어려운 논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논리에 대해서 알 수 있게 구성했다. 논리적 사고와 개념을 단순 암기식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알맞은 이야기를 통해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이미 91년 첫 출간되어 꾸준한 호응을 불러왔던 『철학은 내 친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철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한 체계적인 구성이 관심을 모았으며 2005년 사계절에서 개정판을 출간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소설도 썼다. 자전 장편소설 『아홉살 인생』(청년사. 1999)에 이어 두번째 장편 『고슴도치』(청년사. 2002)을 펴냈고 86년부터 2004년까지 써온 단편소설 8편을 실은 『껌』(청년사. 2005)을 출간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홉살 인생』은 위기철을 논리 선생님에서 소설가로 널리 알려준 작품이다. MBC 느낌표 선정도서로 선정되어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1960년대 우리나라 산동네의 한 단면이 들어있다. 구불구불한 골목길과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을 배경으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홉살 아이의 시선으로 그렸다. 부모님 없이 누나와 사는 뻥쟁이 기종이, 집을 나간 지 20년도 더 된 아들을 기다리다 외롭게 죽은 토굴할매, 부잣집 딸에 새침데기지만 여린 마음을 지닌 장미,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었던 골목대장인 검은제비 등 그곳에는 다양한 우리네 이웃들이 존재한다.

『무기 팔지 마세요』라는 작품에서는 모든 사람들의 바람인 평화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준다. '무기'라는 주제가 어떻게 보면 딱딱한 내용으로 갈 수 있지만,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무기’의 위험성이나 평화의 소중함 등에 대해서 말한다.

인권과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어린이를 위한 평전 『청년 노동자 전태일』(사계절. 2005)과 창작동화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사계절. 1996)와 『무기를 팔지 마세요!』(청년사. 2002), 이야기 동시집 『신발 속에 사는 악어』(사계절. 1999)를 썼다. 또 83년 아동극 '도깨비 방망이는 어디에 있을까요'와 91년 '희망'의 희곡을 쓰기도 했다.

그동안 『아홉살 인생』, 『고슴도치』, 『껌』, 등의 소설과 『무기 팔지 마세요!』, 『생명이 들려준 이야기』, 『쿨쿨 할아버지 잠 깬 날』, 『신발 속에 사는 악어』, 『우리 아빠, 숲의 거인』, 『초록고양이』, 등의 어린이 책을 썼다. 그 밖에 쓴 책으로 철학·논리 입문서 『철학은 내 친구』, 『반갑다, 논리야』,와 동화 창작론 『이야기가 노는 법』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삶의 고단함과 힘겨움을 직설적으로 담아낸
위기철 소설집


위기철 작가의 단편소설집 『껌』은 지난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20여 년 동안 쓴 단편들 가운데 8편을 골라 실었다. 이 작품들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의 첨예한 시대 상황을 배경에 깔고 있지만, 작가는 인물과 사건들을 상상으로 가공함으로써 시대 상황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980년대의 치열함 속에서 치유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작가는 이 슬프고 우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껌 멀리 뱉기를 연마하는 인물, 취객이 다른 사람의 집을 자기의 집이라고 우기는 상황, 직원들에게 유서를 쓰고 관 속에 들어가게 하는 대기업의 작태 등 현실을 풍자한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을 가미시켜 희화적으로 풀어나간다. 외롭고 슬픈 현실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부딪혀가는 개개인의 고통스런 싸움을 통해 우리가 너무 빨리 잊어버렸던 온갖 비인간적인 폭력을 상기시키고, 사치와 허영에 물든 오늘의 삶을 반성케 하는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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