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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스럼없이
글쓴이
정경진 외 7명
출판사
트임9
출판일
2021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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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경진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상담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심리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커뮤니케이션코치협회 회장이자 국내1호 커뮤니케이션코칭 전문가이자 오피니언 리더, CEO이다. 직장인 등 수많은 이들에게 커뮤니케이션, 대화법, 스피치, 자기경영, 비즈니스 매너 등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EBS 라디오 "직장인 성공시대"에서 '성공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삼성, 동부, 현대기아자동차, 코리아나, 숙명여대, 조선대, 사랑의 전화, 열매나눔재단 등 여러 기업과 학교, 단체에서 청강생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또한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고 극대화하는 CEO 전문 PI(Personal Identity) 컨설턴트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저자는 창의적 사고와 부드러운 카리스마, 그리고 청중의 가슴을 두드리는 의사소통이 강점이다.

2018년 가을부터 소설습작을 시작하였으며, 저서로 『성공하는 직장인의 7가지 대화법』, 『내 인생을 바꾸는 3분 스피치』, 『그러나 스스럼없이』(공저) 등이 있다. 2021년 제29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을 수상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오직 문학의 본령을 향해 서서
‘그러나 스스럼없이’는 기존의 시스템으로부터 자유롭다.

제도와 상관없이, 구조와 상관없이 작가가 좋은 작품을 쓰면
이를 독자가 읽도록 도와주는 역할


우리나라에서 순수문학 작가가 되는 길은 등단제도를 통과하는 것이다. 신춘문예에 당선되거나, 문예지 신인상을 받거나, 문학관 등 지방자치 문학관련 사업 공모전에서 수상을 해야만 한다. 그 외에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체의 공모전까지 합해 그 인원을 가늠해 보면 소설분야만 봐도 일 년에 수백 명의 작가가 탄생하고 있다. 모든 분야를 합하면 천 명이 넘는 작가가 탄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그중에, 소위 살아남아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는, 소설의 경우 한해에 한두 명도 꼽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오년에 한 명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해 진 것도 이미 오래전의 이야기다. 그것도 대형 출판사에서 자신의 문예지를 통해 뽑은 작가를 집중 조명하여 과하게 만들어진 경우나, 작품집을 내며 그 출판사에 소속작가처럼 되는 경우에만 살아남는 것이다. 그들은 심지어 표절에 걸려도 무사하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의 문학 판은 문학의 본령과는 상당히 멀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독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영양가와 상관없이 떠먹여주는 음식을 그저 받아먹는 식으로 문학작품을 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양가는커녕 제대로 익었는지, 설익었는지도 모르며 섭취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술이라는 것, 다시 말해 독자가 문학이라는 것을 올바로 만날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없다. 그러니 이미 오래전부터 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문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요소로 지적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일반인들까지 등단제도를 놓고 바뀔 때가 되었지, 한다. 또한 소설가가 꿈인 습작생들은 대체 이 작품이 왜 문학상을 받았어요? 하고 묻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등단작품들에 대해서는 더욱 예민하게 묻는다. 이렇게 써도 되느냐고. 이렇게 써도 되느냐고 묻는 작품들은 심사평도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이 작품집 ‘그러나 스스럼없이’의 취지는 제도와 상관없이, 구조와 상관없이, 의식 있는 누군가의 발언처럼, ‘작가가 좋은 작품을 쓰면, 이를 독자가 읽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있다. 그랬기에 지난 일 년 간 등단작가, 일반인 제한 없이 창작한 미발표 단편소설을 모아 면밀히 검토했고, 상당기간 문학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작품 8편을 추렸다. ‘트임9’은 ‘새 길을 여는 앤솔로지’라는 이름의 시리즈로 매년 이와 같은 작품집을 출간할 예정이며, 이로서 미약하게나마 우리문학 발전에 작은 디딤돌 하나를 놓고자한다. 과정일 뿐인 것을 잘 알면서도 문학의 본령을 향해 서서 새 길을 열어보고자한다. 2021년 올해 1호가 되는 ‘새 길을 여는 앤솔로지’의 제목은 ‘그러나 스스럼없이’로 정했다. 최선을 다한 스스럼없는 작품들이기에, 최선을 다해 스스럼없이 펼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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