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달리고 산에 오르며
내 인생을 다시 시작했다!”
_지친 나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100세 시대를 맞이해 젊음이 길어지고 있다지만, 앞자리 수가 3에서 4로 넘어가면 ‘덜컥’ 하고 가슴이 내려앉으며 ‘철컹’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마음이 하는 소리, 몸이 보내는 신호일 것이다. 하지만 그조차 들을 새가 없는 게 여자의 마흔이다. 일하는 여성으로,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이름을 하나하나 더해 가며 치열하게 정신없이 살다 보면 마흔은 어느덧 코앞에 다가와 있다.
주어진 일에만 충실하면 다 잘될 줄 알았다. 더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자리인 것 같다. ‘마흔은 시작하기에 좋은 나이’라고 하는데, 말뿐인 걸까. 어떻게 하면 이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언니, 걷기부터 해요』는 그럴 때 일단 밖으로 나가 걸으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치고 무기력해진 나를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게 ‘걷기’라고 단언한다. 탁 트인 동네와 거리와 공원을 거닐며 활기를 얻고 자연을 벗 삼아 좋은 기분을 만끽하며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건 없지만 한결 나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