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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볼 다이어리
글쓴이
허진석 저
출판사
글누림
출판일
2021년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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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허진석

시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1994), 『타이프라이터의 죽음으로부터 불법적인 섹스까지』(1994), 『농구 코트의 젊은 영웅들 2』(1996), 『길거리 농구 핸드북』(1997), 『X-레이 필름 속의 어둠』(2001), 『스포츠 공화국의 탄생』(2010), 『스포츠 보도의 이론과 실제』(2011), 『그렇다, 우리는 호모 루덴스다』(2012), 『미디어를 요리하라』(2012·공저), 『아메리칸 바스켓볼』(2013), 『우리 아버지 시대의 마이클 조던, 득점기계 신동파』(2014), 『놀이인간』(2015), 『휴먼 피치』(2016), 『맘보 김인건』(2017),기자의 독서』(2018), 『옆구리에 대한 궁금증』(2018), 『한국 태권도연구사의 검토』(2019·공저), 『기자의 산책』(2019), 『아픈 곳이 모두 기억난다』(2019)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바스켓볼 다이어리』에 실린 글은 농구 이야기다. 주제는 사람과 경기다. 농구는 나에게 깊이 사색할 기회를 주는 운동이다. 농구 경기를 지켜보는 매 순간, 코트의 구석구석에 나의 시선이 머무르며 사람과 현상을 기억하고 재생산한다. ‘인생의 비의를 숨겼다.’는 식으로 허풍을 치지는 않겠다. 다만 나는 자주 깊은 생각 속에서 시간과 공간의 현실을 망각하기도 한다. 림의 어딘가에, 플로어 어느 구석인가에 깃들였을 이 특별한 운동의 정령이 삶의 반영으로서 냉정한 눈빛으로 나를 들여다본다. 저물어가던 브레슬라우의 가을, 묵직한 낙엽이 갱지에 꾹꾹 눌러 쓰는 느낌표처럼 떨어져 내리던 초록색 코트에서 내가 느낀 그것. 농구는 내 인생의 여러 국면에서 선명하게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것은 여전히 신비의 영역이며, 나를 매혹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그러니 이 책은 농구를 향한 사랑의 고백이 아니지만, 거울의 저편 어딘가에 웅크린 본능과 같이 나의 운명을 설명하고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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