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정말로’ 어떻게 처리되는지 당신은 알고 있는가?
산업화가 가속되면서 발생한 대규모의 생산과 소비로 인해, 우리의 지구는 더 이상의 쓰레기 보관 장소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대량의 폐기물로 가득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잔류하는 유독성 화학 폐기물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폐기물은 점점 그 정도를 넘어서며 지구의 골칫덩이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의 대형 폐기물과 산업 폐기물은 사회적 또는 경제적으로 힘을 가진 사람들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게 수거되어 ‘처리’, 즉 조용히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 자유 무역과 경제의 세계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폐기물은 국가와 국가, 그리고 그 너머 대륙 간의 거래 품목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국제적인 거래 대상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또한 폐기물은 새로운 추출 가치를 지니며 최종 ‘폐기’ 대신 생산적으로 수리, 개조, 재사용 될 수 있는 세계화된 자원으로 탈바꿈하였다. 물론 여기에는, 폐기물을 보내는 부국보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빈국이 더 큰 위험을 떠맡게 되는 정치적인 역동성도 내재되어 있다. 폐기물 처리 문제에는 환경 위험뿐만 아니라 수거 노동자, 규범과 사상, 변화하는 힘의 균형에 얽힌 지배구조 등의 난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