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는 오늘날의 선사시대다.”
“『대변혁: 19세기의 역사풍경』은 메르켈 총리의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준 역사서다. 특히 ‘세계화’ ‘이민’ ‘과학기술’ 같은 주제를 심층적으로 인식하고 그의 구체적인 정책을 펼치는 데 중요한 지혜를 주었을 것이다.”
-『가디언』, 2016년 12월 29일
위르겐 오스터함멜(Jurgen Osterhammel, 1952- )은 『대변혁: 19세기의 역사풍경』에서 세계사의 한 세기를 ‘완벽’하게 다룬 것처럼 가장하지 않는다. 오스터함멜은 서론에서 19세의 중점 연대를 통해 이 책을 서술했음을 밝힌다. 중점 연대는 대략 19세기 60년대에서 80년대 사이를 가리킨다. 이 시기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여러 가지 혁신과 발명이 나타났고 개별적·독립적으로 진행되던 역사과정이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32쪽)했기 때문이다.
오스터함멜은 19세기의 도시를 조명하면서 전 세계에서 도시와 전통의 충돌과 통합, 항구도시의 흥기,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관계, 도시의 지하 공간, 도시의 상징과 미학의 문제를 분석한다. 또한 북아메리카의 서부개척, 유럽인들의 사하라사막 이남지역 개발, 빅토리아시대의 자연정복 관념이 생태환경을 약탈한 현상을 분석하면서 프런티어란 관념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제국주의와 민족, 국제주의와 강대국 체제, 혁명과 국가, 민주주의와 민족주의 등의 문제를 탐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