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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사
글쓴이
오트프리트 회페 저
출판사
길
출판일
2021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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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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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프리트 회페

이마누엘 칸트의 정신적 고향인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났다. 1964~70년 뮌스터, 튀빙겐, 자르브뤼켄, 뮌헨 대학에서 철학, 역사학, 사회학, 신학 등을 배웠다.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에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으며, 1974년 뮌헨 대학에서 교수자격 논문을 취득했다. 1976년 독일 뒤스부르크 대학에서 철학 교수가 되었으며, 1978년부터 1992년까지 스위스 프리부르크 대학의 사회철학 교수로 있었다. 1992년 이후에는 독일 튀빙겐 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국내에 번역된 『임마누엘 칸트』(문예출판사, 1997), 『윤리학 사전』(예경, 1998), 『철학의 거장들』(전4권, 편저, 한길사, 2001), 『정의: 인류의 가장 소중한 유산』(이제이북스, 2004), 『우리 시대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시와진실, 2019)를 비롯해, Kategorische Rechtsprinzipien: ein Kontrapunkt der Moderne(1995), Moral als Preis der Moderne: ein Versuch uber Wissenschaft, Technik und Umwelt(2000), Demokratie im Zeitalter der Globalisierung(2001), Wirtschaftsburger, Staatsburger, Weltburger. Politische Ethik im Zeitalter der Globalisierung(2004), Kritik der Freiheit: Das Grundproblem der Moderne(2015)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정치적인 것’의 귀환, 그것은 ‘보다 좋은 사회적·정치적 세계를 기획’하는 ‘비전’

이 책은 정치와 관련, 우리 시대를 ‘위기의 시대’라고 진단하면서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서 ‘정치적인 것’의 귀환을 요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치적인 것’에 대한 중요한 정치철학자 20여 명을 소개하는데,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상황 및 문제의식과의 연관관계 속에서,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특정한 보편성을 읽어내는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가 철학자들의 정치적 사유를 탐구하는 이유는 현실정치가 철학적 사유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듯하지만, 사실 사회발전과 정치발전이 이들의 사유를 비판하거나 모방하거나 주석을 다는 방식으로, 말하자면 정치적 사유가 현실정치에 현실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저자는 정치를 단순히 경제의 상부구조나 권력의 문제라고 해명하는 철학자들에게서조차 정치가 인간의 공존을 위한, 즉 ‘보다 좋은 사회적·정치적 세계를 기획’하는 ‘비전’의 영역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말하자면 정치는 생존투쟁과 적자생존 등 자연의 지배법칙이 자유시장의 이름으로 사회에 아무런 여과 없이 투영되도록 두는 것이 아니라 공존과 보다 나은 삶이라는 이성의 이념이 기획되고 실현되는 장소라는 것이다.

이 책은 현존하는 최고의 칸트주의자로 평가받고 있는 독일의 저명 정치철학자 오트프리트 회페가 2015년 겨울학기에 튀빙겐 대학에서의 강의를 저본으로 쓴 것이다. 국내에 소개된 대부분의 정치사상 관련서들이 정치학자들이 손에 의해 쓰이거나 번역된 것을 염두에 둔다면, 정통 정치철학자의 손에 의해 기술된 이 책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이 기대된다. 즉 정통 철학자의 눈으로 보게 될 이 저작은 다소 다른 차원에서 정치와 사유의 앙상블의 역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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