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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상 끝에서 춤추다
글쓴이
어슐러 K. 르 귄 저
출판사
황금가지
출판일
2021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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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어슐러 K. 르 귄

1929년 10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다. 저명한 인류학자인 아버지와 인류학과 심리학을 공부한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고, SF와 환상세계를 넘나들며 관습을 뒤흔들고 경계를 깨는 작품을 다수 집필했다.
1969년에 출간한 『어둠의 왼손』으로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었고, ‘어스시’ 시리즈, ‘헤인 우주’ 시리즈, ‘서부 해안 연대기’ 등을 포함하여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휴고상을 8회, 네뷸러상을 6회, 로커스상을 24회 수상하는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독자와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2003년에는 SF와 판타지 소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SF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받았다. 소설뿐만 아니라 시, 평론, 수필, 동화, 각본, 번역,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4년 전미도서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8년 1월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르 귄은 언제나 적극적으로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었다. SF와 페미니즘을 접목하는 흐름의 선두에 있었으며, 작품을 통해 이방인을 우리의 세계로 불러들이는 시도를 계속했다. 사고실험에 가까운 르 귄의 작품들은 인종과 젠더, 종족을 가르는 선을 지우며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유효한 충격을 주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글 쓰는 여자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죠?”
상상과 현실의 세계를 유영하는 장르 거장의 사색기


휴고 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 등 최고 권위의 장르문학상을 여러 차례 석권하고, 미국 문단에 끼친 공로로 전미 도서상 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던 어슐러 르 귄의 『세상 끝에서 춤추다』가 출간되었다. 르 귄이 예순의 나이를 목전에 두었던 1989년에 출간된 이 책에는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전반에 걸쳐 발표했던 강연용 원고, 에세이, 서평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듬해 휴고 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서평을 제외한 각각의 글은 주제에 따라 여성, 세계, 문학, 여행을 나타내는 네 가지 기호가 붙어 있는데, 서문에서는 그 의도를 “특정 경향에 동조하지 않는 독자들이 피해 가는 데 쓸모가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무엇이든 주는 대로 받으려는 독자라면 아무래도 상관없을 것”이라고 위트 있게 밝히고 있다. 잔잔한 유머와 날카로운 분노가 곁들여진 폭넓은 주제의 글들은 소설만으로는 미처 알지 못했던 르 귄 특유의 철학과 세계에 좀 더 다가갈 수 있게 하고, 페미니스트 작가로서 거듭나던 시기의 사유 과정을 보여 준다. 르 귄이 자신의 대표작인 어스시 연대기를 마법사 게드가 활약하는 3부작에서 완결하지 않고, 20년 만에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된 장편 『테하누』(1990)로 다시 이어지게 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는 자각의 기록이기도 하다.

르 귄의 너르고 장난기 넘치는 마음속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그리고 충실하고 우아한 산문을 읽는 것 역시 기쁜 일이다. ─ 에리카 종 (『비행공포』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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