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아? 아니, 달라!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관점
서울와우북페스티벌과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주최한 ‘2020 상상만발 책그림전’ 당선작인 《보니까》는 보는 관점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같은 삼각형이지만 다시 보면 색이 다르고, 삼각형과 사각형은 다른 도형이지만 다시 보면 높이가 같고, 완전히 달라 보이는 삼각형과 동그라미도 비스듬히 보면 모두 기둥일 수 있습니다. 낙서 같아 보여도 다시 보면 그림일 수 있지요.
이 책은 ‘상대적 개념’이라는,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상대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건 유연한 사고를 갖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모두 같을 수 없고, 또 모두 다를 수 없습니다. 같은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까’ 다르고, 다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까’ 같은 것처럼요. 《보니까》를 보며, 내가 알고 있는 것, 내가 경험한 것, 내가 생각한 것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