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독일 문학이 내놓은 가장 감동적인 소설의 하나!네 살 때 혼자 영국으로 보내진 프라하 출신의 유대 소년이 노년에 이르러 자신의 과거와 부모의 흔적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의 소설. 이 소설은 이름이 나오지 않는 주인공 ‘나’가 벨기에에서 늙은 건축사가 아우스터리츠를 만나면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100여 개의 흑백 사진 및 이미지가 본문에 수록되어 독자들에게 특이한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히틀러가 유럽을 장악했을 때 유대인 어린아이를 영국으로 피신시키는 구조운동이 일어났다. 1938년부터 1939년까지 영국은 약 1만 명의 유대 어린이를 받아 주었는데, 네 살이었던 아우스터리츠 역시 그때 영국으로 건너왔다. 양부모는 그의 출신에 대해 아무것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그리고 소년 자신도 20세기 역사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았다. 뒷날 건축사가가 된 아우스터리츠는 이제는 꿈처럼 막연한 기억을 더듬어 자신의 유년 시절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