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중근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는 왜 하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야 했을까
한반도 밖에서 바라본 안중근 의거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일본과 그 중심이었던 이토 히로부미. 이토 히로부미의 계획은 얼마나 치밀했으며 안중근은 왜 그를 쏘아야만 했을까? 그들이 하얼빈에서 마주하기까지,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동아시아 근대사 속에서 그 진실을 하나하나 파헤쳐 본다.
많은 사람들에게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영웅’이라는 단편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다. 그러나 그는 단지 ‘무력 투쟁가’가 아니었고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정확히 파악하며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전략가였다. 안중근이 살았던 30여 년 세월은 개항 후 열강의 침입이 거세지는 시기였으며, 그가 사형된 해에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이처럼 그의 삶은 열강의 침략부터 조선이 무너지기까지 과정과 맞물려 있다. 이 책은 그의 생애와 동아시아 근대사를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냄으로써, ‘안중근 의거’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한편 그 의미를 제대로 짚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