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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진정하고 TV를 켜세요
글쓴이
이로사 저
출판사
에이플랫
출판일
2020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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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역사
**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0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지상파 방송부터 넷플릭스까지, TV 중독자의 TV 속 숨은 서사 관찰기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책.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의 삶은 수많은 혼란 속에 무방비로 내던져져 있다. 나는 가끔 다 발밑에 눌러두고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진정하고 TV를 켜라고. 불안해하고 괴로워할 바에야 차라리 TV를 보겠다고. 그 안에는 엄청난 덩어리의 현재가, 가장 저급하고 통속적인 우리가, 상상치도 못했던 미래가 매 순간 무작위로 굴러다니고 있다.”
- 매일매일 TV (저자 서문) 中 -

『진정하고 TV를 켜세요』는 『경향신문』 ‘지금 TV에선’과 ‘신콜렉터’ 코너 등을 오랫동안 연재했던 이로사 칼럼니스트의 TV비평서다. 저자는 자신만의 ‘TV 시청 기록’에 불과하다 표현했지만 그 기록이란 실로 예리하게 TV 안에 숨은 의도, 역사와 복선, 미래까지 날카롭게 파고든다. 또한 저평가된 방송의 남다른 매력을 끄집어내 보다 너르게 TV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데에도 주저함이 없다. 볼거리는 지나치게 많은 반면 너무 많은 선택지 때문에 더더욱 혼란스러운 우리 시대, 시청각 문화의 핵심을 파헤치는 명쾌한 시선이 여기에 있다.

저자가 주로 방송이 현실의 거울로 작동하는 방식에 천착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 김신이 건네는 허구의 효용을 인정하고,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이 곱게 포장한 판타지가 우리를 어떻게 기만하는지 살펴본다. 또한 ‘낭만가객’ 최백호의 노래가 어떻게 우리 시대 다시금 효용을 가질 수 있었는지 짚어내는가 하면, 남성 중심으로 고착된 방송계에서 분투하는 여성과 여성 서사에 주목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더욱이 넷플릭스 같은 OTT(Over The Top) 서비스의 주요 작품들까지 아우름으로써 오늘날 방송의 첨예한 흐름을 읽는 동시에 ‘재미있는’ 드라마의 이유와 기반을 함께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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