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어쩔 수 없이 허락했는데, 어느새 게임 중독
글쓴이
김평범 저
출판사
길벗
출판일
2021년 10월 29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김평범

고1, 중3 아들과 중1 딸의 아빠다. 아이가 셋이 된 순간, 부부는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아내는 아이들 육아와 교육을 위해 전업주부를 택했고 자연스레 외벌이 가장이 되었다. 다행히 투자에 밝은 덕에 종잣돈을 불렸고, 교육열 높은 아내의 강력한 추진력 덕에 강남 한복판에 입성했다. 아이 셋을 강남에서 키우자니 아이들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는 데 모든 걸 투입했지만,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쑥쑥 크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힘든 줄 몰랐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될 때까지, 그러니까 게임 중독에 빠지기 전까지는!
국내 IT 기업에 재직 중으로,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게임 회사 IT 담당자들과도 오랜 기간 일했다. 그렇기에 소중한 아들이 바로 그들이 기획하고 설계한 게임에 빠져 부모 몰래 쌈짓돈을, 그리고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게임 회사에 다니는 최고 스펙의 엘리트들이 ‘게임 유저(그리고 미래의 게임 유저)’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오래 접속하게 하고, 돈까지 지불하게 한다!’
그날 이후 전쟁이 시작됐다. 아들을 게임 중독에서 구해내기 위해 안 해본 게 없다. 그 과정에서 부모와 아들은 서로 사랑하기도 부족한 시간에 서로를 맹비난하며 상처를 줬다. 그렇다면 싸움을 붙인 게임 회사는? 느긋하게 싸움 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잔인한 3년간의 게임 전쟁의 면면을 이제부터 낱낱이 고백하고자 한다. 게임에 빠진 아이를 보며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불안감을 애써 누르고, ‘믿어주자’, ‘기다리면 되겠지’, ‘결국엔 돌아올거야’라고 애써 따뜻한 시선을 보내던 과거의 나처럼, 철없는 부모님들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면서.

책 소개

분야가정 살림
“나만 빼고 친구들은 다 한단 말이에요….”
부모 마음이 약해지는 그 순간, 게임은 아이 마음을 파고든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게임에 빠진 아들 구하기 프로젝트!

제발 게임 좀 하라고 아이를 등 떠미는 부모는 별로 없을 것이다. 아이 셋 아빠 김평범 씨 역시 여느 부모와 같았다. 초등학생 큰아들이 “키즈폰은 쪽팔려서 못 가지고 다니겠어요” “스마트폰 없어서 나만 단톡방 못 들어가요” 하고 호소하자, 소중한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할까 걱정돼 스마트폰을 사주었다. 그리고 “친구들이 나 빼고 다 게임에서 모인다고요” 하고 계속 푸념하기에, 친구들과 못 어울릴까 봐 어쩔 수 없이 단순한 게임 하나 까는 걸 허락했을 뿐이다. 그걸 시작으로 아이는 게임의 유혹에 풍덩 빠져버렸다.

아이가 게임 중독에 빠진 것조차 부모는 한참 동안 몰랐다. 아이가 철저히 숨어서 게임을 했기 때문이다. 학원에서 돌아오면 방문을 걸어 잠그는 것이, 아침에 잠이 많아진 것이, 부모와 외출을 꺼리기 시작한 것이 사춘기가 시작돼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부는 아이의 변화를 흐뭇해하며 아이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자 했다. 이윽고 아이는 스스로 방문을 열고 나왔다. 매일 밤 새벽 3시에 스마트폰을 들고 부모 몰래 살금살금, 화장실에 숨어서 고작 게임을 하기 위해! 그날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돌이켜보면 이 사건은 아주 작은 신호에 불과했다.

《어쩔 수 없이 허락했는데, 어느새 게임 중독》은 스마트폰을 빼앗아도 부모 눈을 피해 어떻게든 게임 세상으로 다시 끌려들어 가고야 마는 아이와, 그때마다 무너지는 신뢰를 붙잡고 다시 한 번 아이를 믿고 포기하지 않은 부모의 눈물겨운 사투의 기록이다. 그 어디서도 속 시원한 해답을 찾기 힘든, 게임 중독의 출구로 가는 길을 찾아낸 평범한 아빠의 3년간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