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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글쓴이
이소진 저
출판사
갈라파고스
출판일
2021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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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소진

블루칼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동국대 철학과에 진학했으나 간신히 졸업했다. 졸업 직전 학과 내 성폭력 사건을 마주한 것을 계기로 여성의 삶,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언어로서 여성학을 공부하며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연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며 페미니스트 노동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저서로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경험이 언어가 될 때』가 있으며, 현재 청년세대의 노동과 자산형성(금융)의 성별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ogi_hello@yonsei.ac.kr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자투리 시간’에 갇힌 ‘깍두기 노동자’를 넘어서
하루 1시간의 단축근무는 모두에게 이로운 선물이 될 수 있을까?


정부의 ‘52시간제’ 도입에 맞춰 국내 굴지의 대기업 H그룹에서는 임금 감소 없이 하루 1시간의 노동시간 단축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H그룹 소속 B대형마트 노동자들은 노동시간 단축에 반대하고 있었다. 마트 캐셔 노동자들에게는 ‘워라밸’이 필요 없는 걸까? 최저임금을 받는 이 여성들에게는 1시간치 임금이 훨씬 절박한 걸까?

캐셔 노동자가 되어 직접 이들과 같은 자리에서 일하며,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저자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들이 빼앗긴 것은 돈보다도 ‘시간’임을 알게 됐다. 참여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여자들’의 시간과 일, 삶을 생생하게 포착한 이 책은 사회와 노동시장이 여성을, 이들의 일터에서 여성됨, 나이 듦, 삶과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질문한다. 그리고 성별화된 노동시장의 구조 속에서 특히 여성에게 노동시간 단축이 쉽게 ‘선물’이 될 수 없는 이유를 밝힌다. ‘일-생활 균형’이라는 이상을 빚는 문법은 무엇이며, 그 문법이 왜곡하는 것은 무엇인지, 장시간 노동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선 우리가 중심에 두어야 할 문제는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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