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이네 집에는 뒤주가 있어요.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전해져 온 것이지요. “저 안에 도깨비가 살고 있단다. 오래된 물건들이 도깨비가 되거든.” 소윤이는 뒤주 안이 궁금했어요. 그러자 할머니는 짝짝이 도깨비들이 있으니 함부로 열면 안 된다고 했지요. 보름달이 환하게 마루를 비춘 어느 날 밤이었어요. 소윤이는 할머니가 자는 것을 확인하고, 뒤주 열쇠를 꺼내 열어 보았어요. 그러자 짝짝이 도깨비들이 우르르 튀어나와 투덜투덜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지요. 짝짝이 도깨비들의 불만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