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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계에 기입될 때
글쓴이
한유주 저
출판사
워크룸프레스
출판일
2021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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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유주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을 수료했다. 2003년 단편 『달로』로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9년 단편 『막』으로 제43회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 희곡과는 다른 소설만의 고유한 장르성이 어떻게 획득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소설집으로 『달로』(2006), 『얼음의 책』(2009), 『나의 왼손은 왕, 오른손은 왕의 필경사』(2011) 등이 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세계문학강독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으며, 텍스트의 경계를 실험하는 문학동인 ‘루’ 활동을 하고 있다. 『지속의 순간들』『작가가 작가에게』, 『교도소 도서관』, 『눈 여행자』 등을 번역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마도 겨울, 아마도 오후 세 시쯤, 눈이 내리기로 예정된 오후. 거리를 걷고 있는 여자. 여자가 음식점 앞을 지날 때 거기서 나오던 손님. 여자를 향해 지팡이를 휘두르며 삿대질하는 노인. 여자가 들어서는 아파트의 경비원. 그가 휴대폰으로 보고 있는 시베리아 벌판의 호랑이와 카메라맨. 경비실 옆 꽃밭의 고양이들. 경비실 앞을 뒷걸음질로 지나는 사람. 여자가 아파트 4층에서 바라보는 고양이.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상가 주택 앞 남녀와 그들의 개. 아파트를 돌고 있는 가스 점검원과 택배 기사. 음악에 맞추어 운동하는 2층 남자. 뉴스를 틀어 두고 바닥에서 수영을 연습하는 4층의 아이. 초소 창틀로 뛰어올랐다가 내려가는 고양이. 고양이가 지나가는 자동차공업사의 문구, 경이로운 광택. 경이로운….

워크룸 한국 문학 ‘입장들’의 다섯 번째 책, 한유주의 중편소설 『우리가 세계에 기입될 때』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들어본 이야기』(미디어창비, 2020)에 수록된 「헤엄치는 밤」의 연장선에 있으며, 계간 『문학동네』 2020년 봄 호에 수록된 「눈과 호랑이와 고양이가」를 다시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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