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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얽힘
글쓴이
이철 저
출판사
움직이는책
출판일
2021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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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철

1972년 강원도 양양의 설악산 밑 동네에서 태어났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날 높다란 뒷산에 올라 구비치는 백두대간 능선을 바라보며 저 너머에는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해 하곤 했다. 그러한 호기심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어릴 적부터 과거의 시간을 헤매고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역사란 현재 우리의 삶을 성찰하기 위한 학문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대학 시절 학생 운동을 시작했다. 대학을 그만둔 후 10여 년간 노동운동을 했으며 이후 노동운동역사자료실에서 근무하며 노동자의 역사를 정리하고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 근대사와 만나면서 전 근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던 혼돈과 격동의 도시 경성에 매료됐고 그 후 경성 시대에 발간된 신문과 잡지들을 탐독하며 당대의 인간 군상들에 천착했다. 그가 만난 경성 시대 사람들은 우울한 식민지를 살아가는 초라한 모습들이 아니었다. 식민지 조국의 폭압적 현실을 사랑으로 돌파해 나가려 하는 청년들이었고 한반도를 벗어나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넘나드는 세계인들이었다. 친일과 반일의 인식 틀로만 바라보던 7,80여 년 전의 한국인들이 한때 그토록 빛나는 젊음의 에너지를 지닌 인간이었다는 진실에 깊이 공감한 그는, 화석화된 문자들 사이에 녹아 있는 사람의 더운 숨결을 살려냄과 동시에 과거의 담론들에 오늘의 현실을 비춤으로써 반성과 통찰을 이끌어내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됐다. 지금은 경성 시대를 뒤흔들었던 살인 사건, 암살 사건, 엽기 사건 등 그동안 변방의 역사로 취급되어 왔던 미시사 분야를 파고들면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한반도의 역사와 떼래야 뗄 수 없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앞으로 동아시아 근대사에 관한 책을 쓸 계획을 갖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동양 고전에 대한 해석과는 다르다.
동양 고전에 대한 새롭고 탁월한 해석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밝힐 통찰과 지혜를 제시한다.


주역에서 음양과 괘효는 맞얽힘의 상징 기호이다. 주역에서 발원한 ‘맞선 둘이 얽힌 하나다’라는 ‘맞얽힘’ 원리로 동양의 주요한 사상적 물줄기인 노자, 공자, 손자, 장자, 중용, 대학의 핵심 맥락을 새롭게 해독한 책이다.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동양 고전에 대한 다른 해석을 통하여 인류의 미래를 밝힐 통찰과 지혜를 제시한다.

이 책의 표제인 맞얽힘은 ‘맞선 둘이 얽힌 하나’라는 뜻으로, 주희의 스승이라 일컬어지는 정이천은 이 원리를 ‘대대對待’라고 하였고, 명말청초의 사상가 왕부지는 ‘상반상성相反相成’이라 지칭하였다. ‘대대對待’는 ‘대립하는 것이 서로 의지한다’는 뜻이고, ‘상반상성相反相成’은 ‘대립물이 서로를 이루어준다’는 뜻이다. 저자는 ‘맞얽힘’이라는 말을 통하여 ‘대대對待’, ‘상반상성相反相成’을 포괄하면서도 더 정확하게 이 세계의 운행 원리를 우리말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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