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가의 글쓰기』는 글쓰기 연구서다. 일반 글쓰기 책들, 논증과 수사의 이론들을 실무 법률 글쓰기에 적용해본 시론적 연구서다. 이러한 연구는 단순히 글쓰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법률문장을 완성하는 과정은 매우 복합적이고, 입체적이다. 그것은 법률 지식만으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법학에 더하여 언어, 논리, 수사는 물론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사고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실무에는 법학교재에 등장하는 사례처럼 도식적 법적용의 결과로 해결되지 않는 사안들이 많다. 그러한 사안의 경우 재판은 훨씬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사고와 그 결과물 사이의 치열한 대립 내지 논쟁의 산물이다. 이는 법학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다. 저자는 그 거대하고, 복잡한 미로를 조금이라도 풀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