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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행성의 기록
글쓴이
라오서 저
출판사
돛과닻
출판일
2021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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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라오서

본명은 수칭춘舒慶春. 베이징의 만주족 가정에서 태어나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베이징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사 생활을 했다. 이후 기독교 신자가 된 인연으로 1924년 영국으로 가 런던대학교 동방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며 서구 문학을 접하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첫 장편 『라오장의 철학』(1926) 등 사회 모순과 시민의식을 비판하는 계몽적 성격의 소설을 발표하고, 1930년 귀국한 뒤에는 중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한 『고양이 나라 이야기』 등을 발표했다.

라오서는 특히 당시 중국 소설에서는 생소한 유머를 운용함으로써 중국 현대문학의 영역을 확장했는데, 서민들의 생활상과 의식 세계를 묘사한 『이혼』 (1933)은 그의 유머가 가장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낙타 샹쯔』(1936)를 발표하며 소설가로서 정점에 오른다. 항일 활동에 앞장섰으며,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선 뒤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을 정도로 여러 장르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했으나 문화대혁명이 시작된 1966년 홍위병들에게 심한 모욕과 구타를 당한 뒤 이튿날 베이징 교외의 타이핑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양이 행성의 기록』은 중국 작가 라오서가 1933년에 쓴 디스토피아 SF 소설 『묘성기(?城記)』를 국내 최초로 번역한 책이다. 소설은 우주선이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동료가 죽고 홀로 남겨진 주인공은 곧 행성 거주자들에게 붙잡힌다. 고양이의 얼굴에 사람의 몸을 하고, 중독성 약물인 미혹나무 잎을 주식으로 먹는 ‘묘인’들이다. 주인공은 미혹나무 농장을 소유한 대지주와 함께 지내며 묘인들의 삶 깊숙이 들어가 기묘한 생활과 붕괴되어가는 문명을 관찰한다. 저자는 묘인들의 세계를 통해 소설이 쓰였던 당대 중국 사회는 물론,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근대 인류의 풍경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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