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비디오는 이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문화형식이 되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카페나 쇼핑 센터 같은 곳에서 뮤직 비디오는 빼놓을 수 없는 배경 영상의 역할을 하고 았다. 그 영향력은 영상 문화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영화가 뮤직 비디오를 지향하는 작품을 서슴없이 만들어 내는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 책은 그 동안의 영화 이론과 문화 연구의 성과를 자유롭게 원용하면서 뮤직 비디오라는 새로운 매체에서의 의미의 생산과 소비 방식을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뮤직 비디오에서의 전복성과 상업성의 기괴한 결합이 어떻게 '무의식 없는 초현실주의'라 할 이 시대의 새로운 의식과 만나게 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