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페이지의 모서리를 접고 또 접어야만 했다.”
『메이블 이야기』로 논픽션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새뮤얼 존슨상과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코스타상을 석권하고,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뉴욕 타임스] 를 비롯해 전 세계 유력 언론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은 헬렌 맥도널드의 신작 에세이집 『저녁의 비행』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인간과 자연의 경이롭고 우연적인 만남을 다룬 『저녁의 비행』은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향수부터 숲에서 야생동물을 지켜보는 기쁨, 어느 이민자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감성의 에세이가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은 [타임], [워싱턴 포스트], [USA투데이] 등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가디언] 선정 최고의 자연과학 책,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최고의 회고록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상자 안에 산호, 화석, 바위, 깃털 등을 수집하는 16세기 수집 열풍 ‘분더카머(Wunderkammer)’처럼 이 책이 문학판 호기심 상자라고 말한다. 책에는 송골매, 칼새, 찌르레기, 토끼, 소, 돼지, 백조, 편두통, 브렉시트, 발전소 굴뚝 등 전혀 무관한 듯 보이는 주제들이 한데 모여 서로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것처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관찰과 매혹, 시간과 기억, 사랑과 상실에 대한 41편의 에세이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존재를 바라보는 새롭고 다채로운 시각을 일깨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