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 사이에 따스한 정이 넘치는 소박하고 넉넉한, 그야말로 울 아부지와 아부지의 아부지가 살았던 마을을 고스란히 이 책 안에 담았다. 깜장고무신에 책보를 질끈 동여매고 들길 산길을 지나 다시 강을 하나 건너 학교에 가던 꼬마 녀석들, 하동 할머니의 구수한 이야기로 깊어가는 밤, 쥐불놀이, 장대싸움, 수박서리 등. 이 마을에서는 도깨비와 미륵님도 사람과 함께 어울린다. 의도적으로 이야기 곳곳에 순수한 우리말들을 보석처럼 박고 부록으로 그 말들을 뜻풀이를 수록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도서이며 조선일보, 소년조선일보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