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의 비판적 거리 유지하기
첫 시집 『누군가의 웃음이 나를 살린다』를 출간하며 제1회 윤동주신인상을 수상한 이현복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꽃과 밥 사이』가 문학의전당 시인선 347로 출간되었다. 숲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현복 시인은 자연을 관찰하면서도 자연과의 비판적 거리를 유지한다. 자연을 대하는 이런 태도는 ‘감상적 오류(pathetic fallacy)’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이 시집에는 자연에서 들을 수 있는 날것 그대로의 소리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