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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Mother (큰글씨책)
글쓴이
권비영 저
출판사
gasse(가쎄)
출판일
202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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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비영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다.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해 소설가 되는 게 꿈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소설을 썼는데, 그걸 보신 선생님들로부터 칭찬과 주목을 받았다. 곧 소설가가 될 거라 믿었다. 정말 그런 줄 알았다. 그러나 소설가의 길은 멀고 아득했다. 신춘문예에도 몇 번 떨어졌다. 박완서 선생님을 마음의 멘토로 삼은 덕에, 늦게나마 1995년에 신라문학대상으로 등단의 과정을 거쳤다.

2005년 첫 창작집 『그 겨울의 우화』 출간 후 2009년 세상에 내놓은 장편소설 『덕혜옹주』는 독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덕혜옹주는 영화화되었으며 러시아 외 5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이어 다문화가족의 이야기 『은주』, 일제강점기 세 여자 이야기 『몽화』와 중단편집 『달의 행로』, 이 시대 어머니들의 이야기 『엄니』를 펴냈다. 2019년 말에 『택배로 부탁해요』라는 동화도 한 권 냈다. 올해 2021년 여름 여성독립운동가 『하란사』를 출간하고, 가을이 깊어가는 시점에 창작집 『벨롱장에서 만난 사람』으로 소설 쓴 흔적을 더 보탠다. 현재 한국소설가협회와 소설21세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덕혜옹주』 작가 권비영이 던지는 ‘여성들의 존재 양식에 관한 서사’
“딸에게 들려주고 싶고 엄마에게 읽어주고 싶은 이야기”


밀리언셀러 『덕혜옹주』의 작가 권비영 신작 『엄니』는 누군가의 엄마이자 또한 누군가의 딸이기도 한, 이 땅에서 ‘살아왔고’ ‘살고 있으며’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장편소설이다. 한국사회의 ‘엄니’들에게 세계는 곧 가정이었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세계의 전부인 가정을 지키는 것이 역설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지키는 일이라고 여겨지던 시절이 이어져 왔다. 『엄니』는 이러한 역동적인 한국사회를 힘겹게 살아왔으며 또한 여전히 살아내고 있는 여성의 생존사를 한 가정의 여성 3대를 통해 생동감 있게 담아낸 소설이다.

『엄니』에 등장하는 많은 여성들은 존재의 정체성에 대한 불안과 사회적 약자로서 고민한다. 남성과 동등한 존재로서 자아를 찾고 싶은 여성들의 열망은 자신과 같은 삶이 자식 대엔 답습되지 않길 바라는 것으로 귀결된다. 결과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이어지나, 그마저도 굴절된 사회적 틀 안에서 종종 불상사를 겪는다. 남아선호사상에 얽매인 노모 장길주, 그리고 그 노모가 살아온 질곡의 삶에 종지부를 찍고 싶은 아들 황구남의 고민은 여전히 현재형이다. 이 세상은 어머니가 키워온 세상이며, 그 세상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더라도 어머니가 지닌 강한 모성은 여전히 이 세상을 지켜가는 원동력이 될 거라는 것이 작가 권비영이 이 소설을 통해 궁극적으로 보여주려는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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