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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한 짐승의 연애
글쓴이
이응준 저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21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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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응준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엣쎄이소설 『해피 붓다』, 소설선집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논픽션 시리즈 ‘이응준의 문장전선’ 제1권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산문집 『영혼의 무기』, 작가수첩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등이 있다.

2008년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Lemon Tree](40분)가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2013년 장편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SBS 16부작 TV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13년 5월 27일 자와 2015년 10월 9일 자에서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각각의 특집으로 다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2015년 10월 9일 자 「한국의 통일: 소설은 한반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상상했다」에서는 작품 중 2개의 챕터(32매)를 발췌 번역 소개하였다. 록밴드 YB의 노래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을 작사했다. 문화무정부주의 조직 ‘문장전선’의 리더, 2인 작가 ‘독서실형제’의 일원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서로가 서로의 희생양일 수밖에 없는 세계
폭력(暴力)과 무력(無力)이 빚어낸 경계인의 초상
이응준 소설집 『무정한 짐승의 연애』 개정판 출간


2004년 출간됐던 이응준의 소설집 『무정한 짐승의 연애』가 오랜 수정 작업을 거쳐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밤의 첼로』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과 더불어 그의 ‘현대예술로서의 소설 3부작’을 이루는 『무정한 짐승의 연애』는 짐승을 화두로 삼은 아홉 편의 단편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희생양일 수밖에 없는 세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폭력성(暴力性)과 무력성(無力性)의 레이어를 반복해 쌓아놓고 그 속성이 얼마나 치열하게 재생되는지, 얼마나 무차별적으로 인간을 휘저어놓는지를 보여주며 광대한 지적 사유의 장(場)을 열어둔다.

작품 속 대부분의 화자가 ‘나’로 지칭되는 『무정한 짐승의 연애』는 사실상 사랑에 실패한 존재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거듭된 실패로 인해 무감해지고 무정해진 존재들로 그려지는데, 삶을 대하는 태도 또한 극심한 무력감에 젖어 있다. 그 감각은 스스로를 파괴하게 만들고, 무정한 짐승을 닮기로 한 그들은 때때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무정한 짐승이 자신의 상처를 먹어치움으로써 ‘거듭난’게”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상처를 결코 해소하지 못한 채 어쩔 수 없이 변신해간 존재들”(문학평론가 정과리)임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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