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작별의 의식
글쓴이
시몬 드 보부아르 저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21년 12월 1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시몬 드 보부아르

1908년 1월 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1913년 엄격한 가톨릭 학교인 데지르 학원에 입학해 수학하고, 1926년 소르본 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3년 후에는 철학 교수 자격시험에 2등으로 합격하고, 1등으로 합격한 장폴 사르트르를 처음으로 만나 그와의 계약 연애를 시작했다. 이 만남은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일이 되었다. 두 사람은 평생을 연인이자 사상을 공유하는 지적 동반자로 살아갔다. 이후 1931년 마르세유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 루앙과 파리를 거쳐 1943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 절친한 친구의 죽음을 소재로 한 소설 『정신적인 것의 우위(Primaute du Spirituel)』를 완성하지만 1979년이 될 때까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다. 1943년 『초대받은 여자(L’Invitee)』로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해, 1945년 사르트르가 잡지 [현대(Les Temps Moderns)]를 창간하자 그 일에 협력하며 실존주의 문학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독일에 대한 레지스탕스의 저항을 그린 『타인의 피(Le Sang des Autres)』(1945), 죽음과 개인의 문제를 취급한 『인간은 모두 죽는다(Tous les Hommes sont Mortels)』(1946)를 연달아 발표하고, 1954년에 출간한 『레 망다랭(Les Mandarins)』으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수상한다.

이 밖에도 소설 『아주 편안한 죽음(Une Mort Tres Douce)』(1964), 『아름다운 영상(Les Belles Images)』(1966), 『위기의 여자(La Femme Rompue)』(1967) 등을 발표하며 문학 활동을 이어 간다. 또한 평론 · 기행문 등을 꾸준히 발표하여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문학가 중 한 사람이 되었으며 철학적 글쓰기의 대표작인 1949년에 발표한 『제2의 성』은 역사적 · 철학적 · 사회적 · 생리적 분석을 통해 여성문제를 고찰한 작품으로, 전 세계 페미니즘 운동의 참고 도서가 되었고, 이후 『특권(Privileges)』(1955), 『노년(La Vieillesse)』(1970) 등 다수의 철학적이고 논쟁적인 에세이를 집필했다.

사르트르 사후 그의 말년을 기록한 『작별 의식(La Ceremonie des Adieux)』(1981)과 생전 그에게서 받은 수많은 편지를 엮은 책 『비버에게 보내는 편지(Lettres au Castor)』(1983)를 출간했다. 1986년 4월 14일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사르트르와 함께 [현대(Les Temps Moderns)]지의 편집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편, 알제리 독립이나 낙태 합법화 등 셀 수 없이 많은 다양한 시위에 참여하며 행동하는 지성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주요 저서로 『얌전한 처녀의 회상』, 『나이의 힘』, 『사물의 힘』, 『결국』 등 자서전과 소설 『초대받은 여자』, 『제2의 성』, 『레 망다랭』, 『대장정 : 중국에 관한 에세이』, 『인간은 모두 죽는다』, 『실존주의와 국가의 지혜』, 『거물들』, 『노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21년 제 3차 텍스트형 전자책 제작 지원’ 선정작입니다.

보부아르가 기록한 사르트르의 마지막 10년

평생의 연인이자 지적 동반자,
한 세계를 완벽히 공유했던 이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하며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작가, 노벨문학상을 거절한 레지스탕스,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본이었던 사르트르. 그리고 보부아르의 평생의 연인. 이 책은 그가 죽기 전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을 기록한 이는 그와 평생을 같이 한 동반자이자 사르트르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 시몬 드 보부아르다. 21살에 사르트르를 만난 보부아르는 그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보지만 결혼이라는 사회적 관습에 자신을 묶고 싶지 않았다. 당시 부부 관계에서의 아내와 남편이 아닌 동등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고 싶었던 그들은 계약결혼이라는, 그때는 물론 지금으로서도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맺기로 한다. 처음 2년의 유효기간으로 시작한 계약은 이후 51년간 사르트르가 죽기 전까지 지속된다. 『작별의 의식』은 그렇게 어떤 법적, 사회적 관습에도 얽매이지 않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선택했던 보부아르와 사르트르의 마지막 10년을 기록한 책이다. 동시에 그들이 함께 살았던, 20세기 가장 역동적이었던 한 시대를 마감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평생 서로의 첫 독자이자 편집자 역할을 했고, 사르트르는 보부아르를 자기 책의 검열관, 인쇄허가자라고 불렀다. 노년의 사르트르가 시력을 잃자 보부아르는 그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면서 눈이 되어준다. 사르트르가 죽고 난 후 세상에 나온 이 책 『작별의 의식』이 사르트르가 보지 못한 보부아르의 유일한 저작인 셈이다. 1982년 이 책이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으나 당시 반공 이데올로기가 첨예하던 상황에서 검열 때문이었는지 삭제된 부분들이 있었고, 현지 답사가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여서 고유명사들이 불분명한 경우들이 있었다. 이번에 소설가 함정임의 번역으로 다시 40년 만에 재출간하면서 빠진 부분을 다시 채워 넣고,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행적을 꼼꼼하게 보완해서 두 사람이 살았던 당시 사회를 더욱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