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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글쓴이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1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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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20세기 미국 대표 시인으로 에즈라 파운드와 함께 이미지즘의 개척자이다. 1883년 미국 뉴저지주 러더퍼드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푸에르토리코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전문의 훈련을 받은 후에 미국으로 돌아와 평생을 고향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하며 시를 썼다. “한쪽이 나를 지치게 할 때 다른 쪽이 나를 쉬게 한다.”라고 말하면서 의사?시인으로 사람들을 정성껏 ‘보는’ 일을 했다.

윌리엄스는 미국인들이 일상에서 쓰는 구어를 다양한 시적 실험 안에 녹여 내어 그림을 그리듯 시를 썼다. 이미지즘에서 시각예술, 일상어의 시적 활용 외에도 역사적 질료를 시에 과감히 활용하는 등 초기에서 후기까지 수많은 변모를 거듭하며 동시대 사람들과 풍경을 사실적이고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신비평이 문단을 휩쓸던 20세기 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말년에 이르러 그 성취를 인정받기 시작하여, 지금은 현대 미국문학사에서 가장 미국적인 시인으로 자리매김된다. 연작시 『패터슨』으로 1950년에는 미국에서 시 장르 최초로 ‘내셔널북 어워드’를, 1952년에는 ‘볼링겐상’을 수상했고, 『브뤼겔의 그림들에서』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미지즘에서 시작하여 가장 일상적인 언어로 최고의 시적 경지를 보여준 20세기 미국 시인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시선집이 민음사 세계시인선 53번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 54번 『패터슨』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는 최초로 ‘내셔널북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퓰리처상’ 등을 받았다. T. S. 엘리엇, 에즈라 파운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비트제너레이션에 큰 영감을 주었던 윌리엄스의 시집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전문의 훈련을 받은 윌리엄스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평생을 고향 러더퍼드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하며 시를 썼다. 낮에는 진료를 하며 사람들을 ‘보는’ 일을 했으며, 저녁에는 일상의 풍경과 사람들을 ‘관찰하여’ 시를 썼다. 압축적이고 구체적인 시어로 실제 삶을 포착했던 윌리엄스는 당시 유럽으로 떠난 다른 시인들과 달리 낙후된 고향에서 직업의사로서 삶의 자리를 지키면서 초라한 고향 사람들을 떠나지 않았다.

시인으로서 윌리엄스의 성취는 미국의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살아 있는 언어로 그림 그리듯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데 있다. 정은귀 영문학자는 “화가들이 색채의 해방을 꿈꾸었다면 시인윌리엄스는 언어의 해방, 형식의 해방을 꿈꾸었다.”고 설명한다. 윌리엄스의 시가 낮은 자리로 향하는 이유는, 의사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아픈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고 찾아가고 또 그들이 처한 환경까지 끊임없이 살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의사로서 예리한 시선인 동시에 시인으로서 외로운 관찰자의 시선이다. 윌리엄스는 감정의 주관성을 배제하여 오히려 거꾸로 독자에게 슬픔이나 비애의 감정을 스스로 느끼게 만드는데, 그래서 객관주의(Objectivism) 시인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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