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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불평등한가
글쓴이
이정우 저
출판사
EBS BOOKS
출판일
2021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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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정우

참여정부의 동반성장론을 상징하는 인물로,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참여정부’라는 이름을 지은 것으로도 유명한 경제학자. 2003년 10?29 주택시장 안정 대책을 만들면서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을 주도했고, 인위적 경기부양 반대, 성장 분배 동반 추구를 주장하며 참여정부 초기 경제정책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2006년 말 정책 특보직에서 물러나면서 참여정부를 떠남. 이 과정에서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으나, 참여정부의 기본적인 경제정책 밑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명예교수이다. 1977년부터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아마 한국에만 있는 단어인 ‘지방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대해 긍지를 갖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좋은 건 모두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며, 언젠가 골고루 분산될 날을 꿈꾼다. 지방대학 학생들이 우수한 자질과 순박한 심성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차별을 받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출신을 따지지 않고 순전히 능력과 인간 됨됨이로 평가받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고 있다.

평생 강단을 지켰으나 노무현 정부 시절 2년 반 동안 청와대에 가서 일한 적이 있다. 그때 이 책의 내용인 분배, 형평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정책 면에서 조금 기여하기도 했기 때문에 보수파로부터 ‘분배주의자’(이 역시 다른 나라에는 없는 단어이지 싶다), 혹은 ‘좌파’란 공격을 받았고 그것을 오히려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때 추진했던 몇몇 정책조차 실은 복지 후진국인 한국이 장차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과정에서 첫 걸음을 뗀 정도에 불과하고,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그는 한국은 유교적 잔재, 식민지, 전쟁, 우익 독재 등 독특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보수가 과잉이고, 진보가 전멸된 특수한 나라라고 본다. 그는 이 특이한 나라에 진보의 싹을 키워 세계 보편의 나라로 만드는 일을 평생 사명으로 생각한다. 그는 대학 시절 많은 친구, 선후배들이 제적, 고문, 투옥을 불사하며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데 대해 늘 마음 한 구석에 빚이 있다.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글을 쓰는 것을 빚을 갚는 과정으로 여기고 있는데, 평생 갚아도 다 못 갚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공은 경제학인데 역사책 읽기를 더 좋아해서 서재에는 경제학 책보다 역사책이 더 많다. 평소에 학생들에게 “수학을 모르고 이과 공부를 할 수 없듯이, 역사를 모르고 문과 공부 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역사 공부를 중시한다. 특히 우리나라 학교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지 않는 것을 개탄하며, 수업 시간에 수시로 역사 보충수업을 한다. 취미는 다양해서 헌책방 순례, 음악 듣기, 테니스, 바둑을 좋아한다. 특히 수년 전 하찬석 국수, 조훈현 국수에게 석 점을 놓고 이긴 바둑을 늘 뿌듯하게 생각한다. 공동저서로는 『어떤 복지국가 인가?』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자본주의사회에서 불평등은 불가피한 것일까?

정의로운 사회, 정의로운 분배, 정의로운 전환은
여전히 가능하다


지금 우리가 처한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적합한 키워드가 있다면 그것은 ‘불평등’이다. 토마 피케티는 지난 몇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증가했다고 말한다. 그의 책 『21세기 자본』이 촉발한 불평등이라는 주제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일으키고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경제학자 이정우는 피케티의 첫 책과 함께 최근작 『자본과 이데올로기』와 여러 저명한 경제학자가 함께 쓴 『세계불평등보고서 2018』을 통해 피케티가 정확히 어떤 진단을 내리고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피케티가 제시한 사회국가, 누진소득세, 세계자본세 그리고 참여사회주의와 참여연방주의 등의 처방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저자가 피케티의 책을 안내하는 이유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바로 보고, 그에 따른 대안을 제안하고자 하는 데 있다. 한국은 소득 불평등,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양극화, 부동산으로 인한 자산 불평등이 유독 심각하다. 저자는 이 문제의 해결 없이는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선진국 진입은 어렵다고 말한다. 나아가 한국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더 나은 세상으로 바꿔나가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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