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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고 나면 따뜻한 고양이
글쓴이
길상호 저
출판사
걷는사람
출판일
2021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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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길상호

1973년 충남 논산 대둔산 자락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2학년 무렵 시를 좋아하게 되었고,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의 삶을 살고 있다. 2008년 세 살짜리 물어를 만나 고양이 세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2014년 봄 계룡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운문이, 산문이와 연을 맺게 되었으며, 2019년 양재동 골목에서 만난 꽁트까지 가족으로 받아들여 현재 고양이 넷과 함께 아옹다옹 지낸다. 고양이들과의 온전한 대화를 꿈꾸며 시와 산문, 그림 등으로 고양이어를 연습 중이다. 시집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 외 3권, 사진에세이 『한 사람을 건너왔다』를 냈으며, 현대시동인상, 천상병시상, 김종삼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도시의 얼음강을 건너 시린 바람벽을 헤쳐 운명처럼 고양이가 왔다
운문이·산문이·물어·꽁트와 아옹다옹 살아가는 시인 길상호의 집사 일지


세상 풍경이 부려 놓은 그림자와 그늘에 골몰하는 시인 길상호의 두 번째 산문집. 『겨울 가고 나면 따뜻한 고양이』는 길에서 우연히 만나 식구가 된 고양이 네 마리와 아옹다옹 살아가는 길상호 시인의 집사 일지다. 고양이와 함께 산 지 어언 14년째이지만 고양이들과의 온전한 대화는 결코 쉽지 않아 “시와 산문, 그림 등으로 (주야장천) 고양이어를 연습 중”이라고 시인은 고백한다.

길상호의 그림은 고양이의 흰 털 한 오라기와 졸음이 오는 순간마저도 포착해내어 ‘공생’이 무엇인지, 사랑과 평화는 어디서 태어나는지를 보여 준다. 그리하여 책을 펼치면 한겨울 처마 끝에 달린 고드름같이 정갈하고 투명한 슬픔이 만져진다.

이 에세이는 오래전 우리가 꾸었던 꿈의 한 조각 같기도 하고 신비로운 동화 같기도 하다. 서정을 잃어버린 시대, 기후 위기 속 이상 한파가 찾아온 2021년 겨울… 몸과 마음속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그 질문에 합장合掌하여 답하듯 길상호 시인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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