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실에 처한 우리 현대인들은 무척이나 숨 가쁘게 살아간다. 자본주의 체제 속 커져만 가는 욕망을 좇아 아등바등 살아가느라 숨은 리듬을 잃고, 몸과 마음은 병들었다. 도로에서는 목적지를 향해 한시바삐 달려가는 차들의 경적과 언성이 끊임없이 울리고, 현대시에는 어지러운 문장만 가득하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숨과 쉼, 그리고 숨의 언어인 시에서 찾는다. 숨을 중심으로 하여 문학적 상상력과 현자들의 사상, 그리고 서적 등을 바탕으로 숨의 언어를 이해하고자 했다. 올바른 숨을 내쉴 때 비로소 평온한 마음과 쉼을 가질 수 있다. 이로써 언어는 순화되고, 올바른 언어를 통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는 시를 써내려갈 수 있다. 숨, 쉼, 시의 상호작용을 통해 호흡을 되찾음으로써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올바른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언어는 우리 생활 전반을 좌지우지한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머릿속과 의식, 무의식을 지배한다. 말을 통해서 사람 간의 소통이 가능해졌고, 우리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시를 창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목소리이자, 노래에 언어를 부여한 시를 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 마음속의 가장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꺼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 마음의 짐을 고스란히 내려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해보자. 비로소 숨의 리듬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