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과 과학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현상을 증명할 수 있으면 마법이 과학이 된다.
과학은 날개 달린 원숭이를 능가하는 비행기를 탄생시켰고 도로시의 은구두를 이용한 순간이동을 물리학자들은 웜홀을 통해 현실화시키려고 한다.
순간이동의 이론적 배경이 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철학적 영역으로 취급되어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렸지만 2019년 블랙홀의 존재가 발견되며 마법이 현실로 바뀌었다.
이제 도로시의 세상에서 마법 같은 과학을 발견하는 여행을 시작해보자!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에 출간된 미국 작가 라이먼 프랭크 바움Lyman Frank Baum의 동화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에게 신비와 환상의 세계 오즈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해 주었다.
《과학으로 보는 오즈의 마법사》는 어린 시절 읽었던 재미있는 오즈를 조금 색다른 오즈로 소개한다. 어쩌면 현대의 과학이야말로 마법보다 더한 마법일지도 모른다. 과학은 날개 달린 원숭이를 능가하는 비행기를 탄생시켰고 순식간에 사막을 횡단할 수 있게 해주었다.
들쥐 여왕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아도 네비게이션은 위성과 통신하며 길을 찾아준다. 허수아비의 두뇌는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하며 양철 나무꾼의 몸은 절대 녹슬지 않는 가볍고 강한 티타늄으로 갈아 끼우면 된다. 이 모든 기술이 오랜 세월 마법만큼 신비하게 발전해온 컴퓨팅과 합금기술의 성과다.
보이지 않는 사자의 용기도 심리학, 생리학, 신경과학의 발달로 객관화하고 수치화할 수 있는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류는 마음과 감정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시대에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
도로시의 은구두는 어떤가? 은구두를 세 번 부딪히면 순간이동을 해서 캔자스로 돌아갈 수 있다. 순간이동이야말로 과학과는 동떨어진 마법에서만 존재하는 일처럼 들린다. 하지만 순간이동에 대한 가능성을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이론을 정립하고 있는 사람들은 소설가나 영화감독이 아닌, 우주 물리학자들이다.
순간이동의 이론적 배경이 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100년 전에 등장한 이론이다. 순간이동의 통로로 예측했던 블랙홀의 존재는 100년이 지난 지금 실재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2019년 전 세계 과학자들은 마법 같은 블랙홀이 실재하는 천체임을 두 눈으로 확인하게 된 것이다. 마법이 현실로 바뀐 순간이었다.
이제 색다른 ‘오즈의 마법사’ 을 통해 과학과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