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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느 할머니 이야기
글쓴이
조앤 슈워츠 글/나히드 카제미 그림/신형건 역
출판사
보물창고
출판일
2022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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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종교/기타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혼자 찾아가는
한적한 공원의 오솔길 같은 그림책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늘 북적대는 명소가 있는가 하면, 혼자이고 싶을 때 저절로 발길이 옮겨지는 호젓한 장소도 있다. 책도 그렇다. 대중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흥미진진한 베스트셀러가 있는가 하면, 아주 소박하지만 누군가에게 힘과 위안을 주는 소중한 책이 있다. 그림책 『어느 할머니 이야기』는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혼자 찾아가는 한적한 공원의 오솔길 같은 책이다.

한 할머니가 살림살이가 별로 없는 낡은 집에 가장 친한 친구인 늙은 개와 함께 살고 있다. 어느 가을날 할머니와 개는 언덕으로 산책을 나간다. 발밑에서 가랑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나무 사이로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새를 쳐다보며 ‘날아다니는 기분이 어떨까?’ 하고 생각한다. 개는 할머니가 던져 주는 막대기를 쫓아가 신나게 물고 오는 놀이를 계속하고, 할머니는 밖에서 노느라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하루가 영원할 순 없을까?’라고 또 생각한다. 서서히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며 웅장하고 온화한 가을빛의 아름다움을 느낀 뒤, 비로소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지쳐 잠이 든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개와 함께 해 뜨는 것을 바라보며 또 다시 새로운 하루를 희망차게 맞이한다.

그림책 『어느 할머니 이야기』는 순간순간이 가져다주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평화롭게 살아가는 할머니와 개의 모습이 차분한 글과 부드러운 그림에 실려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작가 슈워츠는 노년기의 한 여성이 반려견과 함께하는 하루의 일상을 따라가며 잔잔한 어조로 이야기하고, 화가 카제미는 파스텔과 초크를 사용하여 두 존재 사이의 지속적인 유대감과 따스함을 부드러운 톤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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