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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을 마중 나온 칫솔
글쓴이
정덕재 저
출판사
걷는사람
출판일
2021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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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덕재

학교 담장 너머 흩날리던 단풍잎을 쳐다보며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문예부에 들어가리라 마음먹었다. 이듬해 3월 문예부 친구들과 대전 서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신동엽 시인의 시비가 있는 백마 강변으로 야유회를 갔다. 그해 여름부터 부지런히 시를 썼다. 이십 대 중반인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다. 이후 삼십 년 넘게 글을 쓰며 밥벌이를 하고 있다. 시, 콩트, 르포,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TV 다큐멘터리, 구술 채록, 희곡, 연설문 등 여러 종류의 글을 썼다. 지금까지 첫 시집 『비데의 꿈은 분수다』를 포함해 일곱 권의 시집을 펴냈고, 세 권의 공저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책 여러 권에 참여했다. 청소년 시집은 『나는 고딩 아빠다』를 발간한 지 8년 만이다. 아직 시를 쓰는 재미가 줄어들지 않아 다행이다. 내 앞에 있는 모든 화자들이 고맙다. 가끔 어떤 화자가 ‘길을 잃었어.’라고 말을 건네면, 마음이 설렌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걷는사람 시인선의 55번째 작품으로 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덕재의 다섯 번째 시집 『치약을 마중 나온 칫솔』이 출간되었다. 농담과 해학, 촌철살인의 입담이 주특기인 시인은 짐짓 능청스러운 태도로 현실 세계를 줄타기하는 광대처럼 건너간다. 아슬아슬함 속에서 신명을 발휘하는 힘이 시집에 담겨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오늘의 현실은 암울하지만 그럼에도 웃음과 비유를 놓지 않으며 마음속 닫힌 문들을 하나둘 열어 놓게 하는 힘이 정덕재의 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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