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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글쓴이
박현근 외 11명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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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2021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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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현근

『고교중퇴 배달부 1억 연봉 메신저 되다』 『메신저가 온다』 『땡큐 코로나, 억대연봉메신저』(공저)『억대연봉메신저, 그 시작의 기술』(공저) 『경험이 돈이 되는 메신저 이야기』(공저) 저서가 있다. 메신저 스쿨 대표로, 메신저를 양성하는 메신저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자퇴를 하고, 10년이란 시간을 배달과 청소를 하면서 꿈도 목표도 없이 살았다. 29살 때, 배달이 늦게 왔다는 이유로 뺨을 맞았다.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미친 듯이 책을 읽고, 배움에 투자한 결과 전국을 다니는 강사가 되었다. 5년 만에 수입은 10배가 늘었고, 지금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메신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성공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사계절 내내 계곡의 물은 흘러 내렸습니다. 산을 보고 앉아 있노라면 순하게 또는 격하게 흘러내렸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굽이굽이 돌아 내려갔습니다. 고여 있다가도 때가 되면 흘러갔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 번개가 치는 큰 장마에도 그 수위에 맞춰 콸콸 쏟아져 내려갔습니다. 계곡을 재정비하듯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작은 돌은 굴러 어디로 가버리고 큰 바위조차도 움직여 위치를 바꿨습니다.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

한여름 푸르고 힘찬 나무숲은 겨울이면 흰 별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푸른 잔디가 누렇게 변하면 이슬이 흰 별이 되어 주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보석 빛깔, 어머님의 마음이었습니다. 대지에 깔린 흰 별을 보던 어느 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계곡물 합창곡이 바뀐 것입니다. 겨우내 땅속에 얼었던 온갖 영양분을 듬뿍 품은 봄 계곡물은 천상의 선물입니다. 정성껏 차려주신 어머님의 밥상입니다. 겨울 물보다 더 차게 에이는 봄 계곡물은 어머님이 주신 보약입니다.

지리산 계곡물은 어머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참아라! 견뎌라! 이겨내라!” 어머님 말씀이셨습니다. 어머님의 인생이었습니다. 계곡에 코를 박으면 온통 어머님의 향기였습니다. 어머님의 향기는 매번 달랐습니다. 어느 향 하나 놓칠 수 없었습니다. 숲 향기가 어머니이고 어머님이 숲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 내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2월에 어머님 품에 깊이 안겼습니다.

- 최원교 저자 글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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