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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
글쓴이
세사르 바예호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2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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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세사르 바예호

1892년 페루의 광산촌 산티아고 데 추코에서 인디오와 메스티소의 혼혈로 태어났다. 1915년 대학을 졸업하며 신문과 잡지에 시를 기고하기 시작했다. 1919년 첫 시집 『검은 전령』을 발표했고, 1920년의 정치적 긴장 상태에서 방화범으로 오인되어 체포, 3개월여 감옥살이를 하는 동안 대표작 『트릴세』를 완성해 1922년 출간했다. 이듬해 파리로 이주했으나 소련을 방문하고 공산주의 신문에 기고한 것이 문제가 되어 1930년 추방, 스페인으로 갔다. 그해 희곡 『록 아웃』을, 이듬해에는 장편소설 『텅스텐』과 단편소설 「파코 융케 이야기」를 발표했다. 1932년 정식으로 영주권을 획득하고 파리에 머무르며 희곡 『콜라초 형제』 『지친 돌』 등을 발표했다. 경제적 고통과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생하자 스페인을 두 차례 방문했다. 1938년 건강이 악화되어 파리에서 사망했다. 1939년 시집 『스페인이여! 나에게서 이 잔을 거두어다오』와 『인간의 노래』가 출판되었다.

책 소개

분야교양/인문/종교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언어를 새롭게 창조해 낸 서정시인

20세기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거장 세사르 바예호의 대표 시집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가 [세계시인선] 5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 저널리스트였던 바예호는 칠레의 파블로 네루다, 멕시코의 옥타비오 파스와 더불어 20세기 라틴아메리카 문단을 대표한다. 바예호는 토착적 언어 사용으로 ‘선주민 정서(sentimiento indigena)’를 구현한 인종과 혈통의 시인이라고 평가받는다. 바예호의 시 근저에는 인디오의 어조가 있으며, 인디오 특유의 목가적이고 애니미즘적인 상징성들도 함께 비친다.

하지만 바예호의 시들은 결코 지역성에 국한되지 않는다. 바예호의 선주민 정서는 의도된 언어의 배치가 아니라 시인의 내면을 표현하는 데 토착적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연발생적으로 발현된 것으로, 진정성 있는 라틴아메리카 어법을 구사한다. 바예호의 시에는 상징이나 전원적 이미지로 감정을 표현하는 인디오 특유의 상징주의적 요소 외에도 표현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 다양한 요소들이 풍부하게 구현된다. 바예호 시의 고유성은 시인이 자신의 서정을 그려냄에 있어 라틴아메리카 시 세계의 언어를 새로이 창조했다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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