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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의 시대와 DMZ
글쓴이
최재천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2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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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재천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관찰 연구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강연, 방송, 언론, 사회 운동, 재단 활동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과학을 알리고 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 왔다. 2013년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미시건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1992~1995년 미시건 소사이어티 오브 펠로우즈 프로그램Michigan Society of Fellows의 주니어 펠로우Junior Fellow에 선정되었으며, 7개의 국제 학술지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의장 등을 지냈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2002년 국제환경상, 2004년 올해의 여성운동상, 2023년 청암교육상, 2024년 후광학술상을 수상했다.
『다윈 지능』, 『양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의 영문판을 존스홉킨스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으며, 아카데믹 출판사Academic Press에서 펴낸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맡았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온 곤충 진화 책 2권의 편집자로도 활동했다. 스승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통섭』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학계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경직된 경계 문화를 허무는 엄청난 변화를 일으켰다. 최근에는 찰스 다윈의 책을 연구하고 번역하는 다윈포럼을 이끌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환경 위기의 시대, DMZ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해야 할까?

한국의 대표적인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오늘날 인류 문명이 마주한 환경 위기(기후 변화, 팬데믹, 생물 다양성 고갈)를 개괄하고, 생태적 관점에서 DMZ의 활용을 고민한다. 옛날 석기시대에는 주변 환경을 깨끗이 유지하려고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 살던 동굴이 더러워지면 다른 동굴로 옮겨 가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는 환경 파괴는 그 규모와 영향력 면에서 문명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저자는 평화?통일의 시대가 열리더라도 지금의 DMZ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아이디어는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공중 부양 생태 관광 도시]. 저자는 남북 육로의 길이 다시 연결되면 DMZ의 파괴가 확실시 된다며, 지상의 생태계는 야생 동·식물에게 양보하고 사람들은 공중으로 이동하는 [공중 부양 생태 관광 도시]를 제안한다(본문 153~155면 참조). 다른 하나는 DMZ를 훗날 북한에 심을 나무를 길러 내는 [양묘장]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북한의 산림은 전쟁 이후 지속적으로 훼손돼 이제는 백두산 일대와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산이 민둥산이다. 저자는 생태계의 건강성과 안정성은 다양성에서 비롯된다며,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키워 북한의 민둥산에 옮겨 심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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