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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글쓴이
다자이 오사무 저
출판사
하다
출판일
202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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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자이 오사무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은 일본 데카당스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다. 그가 남긴 『인간실격』은 그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도 이미 여러 버전의 번역본이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 『인간실격』을 새롭게 출간하는 이유는 고전이 가지는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철학의 힘에 있다. 이러한 것들은 읽는 이에 따라, 읽는 시기에 따라 매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로 무한의 영역에 가깝다. 즉 펼칠 때마다 마주하는 다른 세계는 전에 없던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것이다. 그렇게 다양하게 이뤄지는 사유는 우리 인생의 자양분과 지표가 된다.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다자이 오사무가 그린 인간의 삶은 본능적인 측면의 처절한 현실과 이성적 측면의 부끄러움을 가감 없이 표현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양가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렇기 때문에 잘 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주인공 요조의 애달픈 이야기는 비단 작품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술과 이성, 돈과 쾌락 그리고 마약까지 잠시간의 즐거움과 환락으로 인간을 끌어들이며 삶을 파괴하는 이야기는 읽는 이의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와 자리 잡고 도덕적 가치를 건드린다.

인간의 자격을 상실한 요조의 이야기에 다자이 오사무가 걸어온 삶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요조의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청년의 시절까지 깔려 있는 ‘부끄러움’은 작가 자신 역시 느낀 것이며 우리 또한 번번이 경험하는 것일 테다. 때문에 인간의 욕망과 이성의 제어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어쩌면 인간이 지닌 가장 보통의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 줄타기에서 실패한 인간 본연의 욕구와 이에 대한 부끄러움, 자기파멸적인 삶의 방식을 마주할 준비가 됐다면, 어서 책 장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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