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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
글쓴이
버지니아 울프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2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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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버지니아 울프

본명은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으로 188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평생 정신 질환을 앓으면서도 다양한 소설 기법을 실험하여 현대문학에 이바지하는 한편 평화주의자, 페미니즘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빅토리아 시대 소위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환경에서 자랐고, 주로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다. 비평가이자 사상가였던 아버지 레슬리 스티븐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오빠 토비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입학한 후 리턴 스트레이치,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덩컨 그랜트,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과 교류하며 ‘블룸즈버리 그룹’을 결성하기도 했다. 이 그룹은 당시 다른 지식인들과 달리 여성들의 적극적인 예술 활동 참여, 동성애자들의 권리, 전쟁 반대 등 빅토리아시대의 관행과 가치관을 공공연히 거부하며 자유롭고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어머니의 사망 후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아버지의 사망 이후 울프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다. 평생에 걸쳐 수차례 정신 질환을 앓았다. 1905년부터 문예 비평을 썼고, 1907년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에 서평을 싣기 시작하면서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파도』 등 20세기 수작으로 꼽히는 소설들과 『일반 독자』 같은 뛰어난 문예 평론, 서평 등을 발표하여 영국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소설가로서 울프는 내면 의식의 흐름을 정교하고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내면서 현대 사회의 불확실한 삶과 인간관계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1970년대 이후 「자기만의 방」과 「3기니」가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되면서 울프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자기만의 방」이 피력한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과 고유한 경험의 가치는 우리 시대의 인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버지니아 울프는 픽션과 논픽션을 아우르며 다작을 남긴 야심 있는 작가였다. 그녀의 픽션들은 플롯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더욱 초점을 맞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해 쓰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소설 『출항』, 『밤과 낮』, 『제이콥의 방』, 『댈러웨이 부인』, 『파도』,『현대소설론』 등과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과 속편 『3기니』 등이 있다. 1927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쓰인 『등대로』를 발표하며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올랜도』, 『파도』, 『세월』 등을 계속해서 발표했다. 평화주의자로서 전쟁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쳐 왔던 울프는 1941년 독일의 영국 침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계적인 작가의 ‘소설×에세이’를 단 한 권에!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선구자 버지니아 울프,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세계적인 작가의 대표 소설과 에세이를 한 권에 담아, 이 책을 읽은 독자 누구든 단 한 문장으로 작가의 특징을 정의할 수 있게 큐레이션한 [디 에센셜] 시리즈 4종(조지 오웰, 다자이 오사무,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이 출간되었다. 버지니아 울프는 당대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명확하게 인식하는 데서 출발해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고 불리는 모더니즘 스타일의 글쓰기를 통해 내면에 솟아나는 질문들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그 안에서 삶의 리얼리티를 발견했던 작가다.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는 작가가 평생 천착했던 ‘자유’ 라는 주제를 구심점으로 네 편의 단편 소설 두 편의 에세이를 엄선했으며, 이를 함께 읽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케이스스터디가 될 것이다.

울프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에서 ‘메리 카마이클’이라는 가상의 여성 작가를 만들어 낸다. 메리 카마이클은 당대 여성들이 처한 현실을 대변하는 은유로, 여성 간에 공유하는 공통의 경험과 운명을 상징한다. 울프는 그의 저서 『생의 모험』을 언급하며, “클로이는 올리비아를 좋아했다.”라는 문장에 주목하는데, 이것은 지난 수 세기 동안 소설 속에서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로,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묘사되던 여성의 존재가 비로소 클로이와 올리비아라는 두 여성의 관계 속에서 드러난 하나의 ‘문학적 사건’이었다. 울프는 이처럼 파격적인 상상을 통해 여성 해방의 조건을 탐구하면서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 에밀리 브론테 등 실존했던 여성 작가들을 문학사 안으로 끌어와 본격적으로 고찰하기 시작한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또 다른 에세이「런던 거리 헤매기」에서는 1930년대 초 영국의 여성들이 비로소 누리게 된 약간의 자유를 어떻게 확장하고 누구와 공유할 것인지 논의를 확대해 나간다.

한편 단편 소설 「유산」, 「V 양의 미스터리한 일생」, 「큐 식물원」, 「벽에 난 자국」은 모두 역자 이미애가 새로 번역한 작품으로, 기승전결의 서사를 갖춘 전통적인 소설부터 모더니즘으로 이행하는 과정에 쓰인 소설까지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게 구성했다. 울프는 우리 외부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사건이 아니라 ‘심리의 모호한 영역’에 집중할 때 비로소 다층적이고 모순된 삶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 착상을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는 고유한 글쓰기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이 책에 수록된 「벽에 난 자국」은 ‘벽에 난 자국’이 무엇일지 추측하는 과정을 통해 내면의 의식 세계로 침잠하는 모더니즘 소설의 면모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작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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