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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과 만나다
글쓴이
티머시 빌 저
출판사
비아
출판일
2022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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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티머시 빌

신학자이자 종교학자. 시애틀 퍼시픽 대학교에서 영문학BA을 공부하고 콜럼비아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받았다. 에모리 대학교에서 에스델(에스더)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컬럼비아 신학교, 에커드 대학을 거쳐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의 조교수가 되었으며 2002년부터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의 종교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에스델』Esther, 『종교와 그 괴물들』Religion and Its Monsters, 『길가의 종교』Roadside Religion, 『성서 문해력』Biblical Literacy, 『성서의 흥망성쇠』The Rise and Fall of the Bible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성서 중 가장 논쟁적인 문헌인 계시록
계시록은 어떻게 탄생했고 해석되어왔는가, 인류 문명과 계시록은 서로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았는가?


성서, 그중에서도 계시록은 언제나 논쟁을 낳는 책이다. 로마 제국이 위세를 떨치고 그리스도교가 핍박받던 시기, 이름 외에는 어떠한 사항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요한이 쓴 이 책은 세월이 지날수록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었다. 프린스턴 대학교 출판부에서 야심 차게 펴내고 있는 ‘위대한 종교 서적들의 생애’ 시리즈 중 ‘계시록 편’인 이 책에서 저자 티머시 빌은 계시록, 그리고 계시록에 영감을 받은 다양한 저술들을 살피며 계시록이 인류사에 미친 영향, 그리고 인류사의 전환이 계시록에 미친 영향을 다룬다.

유대 묵시문학 전통, 로마 제국 아래 일어난 핍박을 배경으로 탄생한 계시록은 성서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는 문헌이다. 한편으로는 아름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끔찍한, 온갖 낯선 심상들로 가득 찬 이 책은 구약, 복음서, 바울 서신들과는 달리 초대 교회에서도 그 권위를 의심받을 정도로 사람들에 따라 그 가치가 천차만별로 갈렸다. 어떤 이는 인류의 암울한 종말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책으로 읽었고, 어떤 이는 구약과 신약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보았으며, 어떤 이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성서’라고 볼 만한 가치가 없는 이상한 책으로 보았다. 그러한 논란 가운데 계시록의 영향력은 점점 더 거쳐 신학 작품뿐만 아니라 문학, 그림, 조각,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러한 와중에 인간의 빛나는 창조성과 인간의 파괴적인 폭력성을 모두 끌어냈다. 그러한 면에서 계시록은 천상과 지상을 비추는 괴물과도 같은 책이다.

계시록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를 다룬 책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계시록이 인류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인류에게 다가간 계시록과 계시록에 다가간 인류, 그 상호작용을 다룬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바로 그 드문 계시록의 문화사이며 서구 문명의 성립 및 변화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숙독할 가치가 충분한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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